도요타가 지난 1월 인공지능 연구·개발을 위해 미국 앤아버에 설립한 도요타연구소(Toyota Research Institute, Inc/이하, TRI)는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연구에서 미국의 비영리 단체 Open Source Robotics Foundation(이하, OSRF)와 제휴했다고 15일 밝혔다.
TRI는 OSRF가 새롭게 영리 기업으로 설립한 Open Source Robotics Corporation(이하, OSRC)와 2년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OSRC의 기술 팀이 로봇 공학, 소프트웨어 기술 등에 관한 TRI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밝혔다.
도요타가 기존의 자동차 산업의 틀을 넘어 보다 광범위한 모빌리티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TRI의 로보틱스, 자동 운전 연구를 한층 강화하며, 동시에 TRI는 OSRF가 하고 있는 오픈 소스의 로봇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이용 촉진 활동을 지원하기 때문에 OSRF에 100만달러(약 11억원) 지원했다.
TRI의 CEO 길 프렛(Gill Pratt)은 "토요타에서는, 실내외를 막론하고 고객에게 좋은 이동 수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임하고 있다. OSRC의 탁월한 지식이나 뛰어난 기술 플랫폼을 우리의 연구 활동의 근간을 뒷받침하는 것이며, 오픈 소스화로 로봇 산업 발전을 가속시키려는 OSRF의 대처를 지원할 수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OSRF는 미국의 비영리 단체로, 로보틱스 연구·교육에 사용되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의 개발, 배포, 이용 촉진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 로봇용 소프트웨어 개발 툴인 Robot Operating System(ROS), 3차원의 로봇 시뮬레이터인 Gazebo등이 있다.
OSRF의 CEO 브라이언 가키(Brian Gerkey)는 "ROS의 대처를 시작하고 9년이 지나지만, 이러한 ROS와 Gazebo 같은 오픈 소스 로봇 공학 개발 툴이 널리 채용되고 있는 것은 매우 영광이고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TRI 같은 혁신적인 민간 기업의 채용이 늘고 있는 것은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ROS와 Gazebo의 개량을 진행, 오픈 소스에 관련된 세계의 로봇 개발자의 발전을 공유하고 싶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