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각국 정부에 WRC-15C서 모바일 인터넷의 미래 보장 촉구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각국 정부에 WRC-15C서 모바일 인터넷의 미래 보장 촉구
  • 김수아 기자
  • 승인 2015.11.0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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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또는 용량 부족 위험 위한 주파수 할당 긴급 조치 절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세계 각국에 모바일 광대역의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을 촉진하는 데 필요한 주파수를 할당해 줄 것으로 촉구함으로써 ‘2015년 세계전파통신회의’(WRC-15) 시작을 알렸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관하는 의사결정 회의에서 각국은 차세대 모바일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추가 국제 조화 주파수를 구별할 역할을 맡고 있다.

모바일 데이터에 대한 세계적 수요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시스코(Cisco)에 따르면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2014년부터 2019년 까지 10배나 증가할 전망[1]이다.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하면서 네트워크는 용량 부족 사태를 직면할 수 있다. 또한 주파수는 고품질 모바일 통신을 계속 담보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

알렉스 싱클레어(Alex Sinclair) GSMA 사무총장 대리 겸 최고기술책임자는 “WRC-15는 모바일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각국 정부는 디지털 통합을 촉진하는 데 필요할 주파수를 확보하고 다음 10년 동안 역동적인 모바일 경제를 육성할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이 바로 행동에 나설 때”라며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국제 조화 주파수 식별에 최대 10년이 소요될 수 있는 만큼 WRC-15에서 내려질 결정은 향후 몇 년 동안 경제적인 초고속 유비쿼터스 모바일 광대역 서비스 제공 여부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산업은 전 세계 경제 성장과 고용에 이미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 모바일은 2014년에만 세계 경제에 3조 달러를 기여했으며 이는 글로벌 GDP의 3.8%에 해당한다. 향후 5년 간 이는 39조 달러(예상 GDP의 4.2%)로 증가할 전망이며 모바일 업계는 2870만 개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추정[2]된다. 앞으로의 발전은 정부가 모바일 업계와 협력해 투자와 혁신을 장려하는 규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달려 있다.

GSMA 사업자 회원들은 ITU 추정에 기반해 2020년까지의 예상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키려면600-800MHz의 추가 국제 주파수가 인정되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WRC-15에서 커버리지와 용량의 적절한 조화를 담보하고 규모의 경제를 통한 비용 인하를 촉진할 새로운 다수 국제 대역을 식별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 GSMA는 WRC-15에서 700MHz 대역을 지역에서 국제 대역으로 전환하리라는 예상에 기대를 걸고 있다. 미주와 아시아 태평양의 기존 인정과 함께 ITU 1지역(Region 1: 유럽, 중동, 아프리카)에서 이 대역을 인정하는 데 합의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또한 1427MHz로 시작하는 L밴드 모바일을 위한 새로운 국제 주파수에 대해 거의 만장 일치의 교감이 이뤄진 상태다. 또한 3.4GHz 로 시작하는 C밴드 몫을 할당하는 데 대한 모멘텀도 커지고 있다. GSMA는 700MHz 이하의 UHF 밴드에서 모바일 주파수를 할당하는 안을 더 많이 지지해 줄 것을 계속 촉구하고 있다. 이 안은 이미 북미와 남미, 중동 지역의 대형 시장 다수에서 강력한 지지를 얻고 있다. 전통적으로 지상파 TV 방송에 사용된 이 대역은 모바일 서비스를 위해 해제될 가능성이 있으며 시골 커뮤니티를 필두로 급증하는 모바일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탁월한 지리적 커버리지를 확보하고 있다.

WRC-15에서 각국 정부는 향후 10년과 그 이후의 모바일, 방송, 위성 등 산업 분야 주파수 수요의 균형을 맞추게 된다. 황금 주파수 대역 내 모바일 주파수의 공동 할당안을 지지함으로써 각국은 향후 주파수 할당 안을 결정하는 데 유연성을 갖게 되며 소비자들은 원하는 서비스를 어떻게 이용할 지를 계속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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