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제16대 신성철(申成澈, 65) 총장이 취임했다. 신 총장은 KAIST 개교 46년 만의 첫 동문 총장이다.
KAIST는 15일(수) 오전 교내 대강당에서 권숙일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엘리자베트 베르타뇰리(Elisabeth BERTAGNOLI)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 쉬페로 자소(Shiferaw Jarso)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이상민 국회의원, 권선택 대전광역시장, 김명자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이장무 이사장 등 내빈과 교수, 직원, 학생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신 총장은 취임사에서 ‘글로벌 가치창출 세계선도대학(Global Value-Creative World-Leading University)’을 KAIST의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KAIST는 세계적 수준의 학문적 가치, 기술적 가치, 경제적 가치 창출을 통해 과학기술 발전을 견인하며 인류 문명사회 구현에 기여하는 대학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교육 측면에서는 세계와 역사에 기여하는 지식창조형 글로벌 융합인재 양성의 허브로서, 연구 측면에서는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국가 신산업 창출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신지식‧신기술 진원지로서 KAIST를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 총장은 새로운 비전 실현을 위해 교육혁신, 연구혁신, 기술사업화 혁신, 국제화 혁신, 미래전략 혁신 등 5대 혁신 방안을 제안했으며, 신 총장은 이 다섯 가지 혁신을‘3C’리더십(Change: 변화를 선도적으로 추구하고, Communication: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Care: 구성원들을 돌보며‘작은 목소리’에도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이는) 정신으로 구성원들의 마음을 모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성철 총장은“반세기 전 KAIST는 우리나라 산업화 태동기에 국민들에게 희망의 등불이었다. 지금 대한민국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며 국민들이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이제 다시 KAIST가 4차 산업혁명 태동기에 새롭게 주어진 국가적 사명을 감당하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등불이 되고자 한다.”며, “저는 이 희망의 등불을 밝히는 선봉장으로서 교직원들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성철(申成澈) 총장 프로필>
□ 생년월일 : 1952년 7월 19일생(만 65세)
□ 학 력 : 경기고등학교(68-71), 서울대학교 응용물리 학사(71-75), KAIST 고체물리 석사(75-77),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재료물리 박사(80-84)
□ 주요경력 : 미국 이스트만코닥연구소 수석연구원(84-89), KAIST 물리학과 교수․석좌교수(1989.3-현재), KAIST 물리학과 주임교수, 학생부처장, 국제협력실장,기획처장(90-96), 고등과학원 설립추진단장(96), KAIST 나노과학기술연구소 초대소장(01-03), 사단법인 대덕클럽 회장(02-08),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국제협력부장(04-10), KAIST 부총장(04-05), 한국연구재단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12-14),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분과의장․부의장(13-16), 국방과학연구소 이사(14-17)
□ 수상 및 기타 업적 : 이달의 과학기술자상(99), 한국의 대표적 기초연구성과 30선 선정(과학재단, 05), 한국물리학회 학술상(06), 과학기술훈장 창조장(1등급)(07), 닮고싶고 되고싶은 과학기술인 선정(과기부, 07), 미국물리학회 석학회원(Fellow)선정(08)(자성학분야 한국인최초), 대한민국 학술원상(자연과학부문)(09), KAIST 총동문회 올해의 동문상(11), KAIST 국제협력대상(11),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12), AUMS(아시아자성연합회)상(16)(한국인 최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