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모하메드 빈 자예드 '국제 로봇 첼린지' 열린다.
세계최대, 모하메드 빈 자예드 '국제 로봇 첼린지' 열린다.
  • 김수아 기자
  • 승인 2016.12.20 2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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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상금만 60억원, 현재 나와 있는 모든 로봇 기술을 활용할 뿐 아니라 새로운 기술도 창안해야 한다.
모하메드 빈 자예드 국제 로봇경진대회(MBZIRC) 스탠드(사진:MBZIRC))

아랍에미리트연합 '모하메드 빈 자예드 국제 로봇경진대회(Mohamed Bin Zayed International Robotics Challenge, MBZIRC)' 주최자인 칼리파대학(Khalifa University)이 대회를 오는 2017년 3월16~18일까지 아부다비의 야스 마리나 서킷(Yas Marina Circuit)에서 개최한다고 오늘(20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총 500만 달러(약 60억원)의 상금이 걸린 이번 제1회 경진대회 참가 팀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이탈리아,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캐나다, 한국, 스페인을 포함한 45개국에서 참가 의사를 밝힌 316개 팀 중에서 45개팀이 선정됐다. 

모하메드 빈 자예드 국제 로봇경진대회 로고(이미지:MBZIRC)

선정된 팀으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조지아공과대학(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싱가포르국립대학(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시안교통대학(Xi'an Jiaotong University)을 포함한 주요 대학 및 국제기관에서 선정된 45개 팀이 본선에 참가하게 된 것이다.

이번 대회는 세 가지 챌린지(challenge)와 철인3종 형식의 ‘그랜드 챌린지’(Grand Challenge)로 구성되어 있어서 서킷의 넓은 지역에 걸쳐 열리게 된다. ‘챌린지1’은 참가 팀들이 무인항공기(UAV)를 사용하여 이동 중인 지상 차량을 찾아 추적한 후 그 위에 착륙시키는 경기이다. 이는 UAV가 움직이는 지상 차량의 위치를 파악하고 그 경로와 속도에 따라 비행하여 이동 중인 목표물 위에 착륙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2015년 11월 17일 프레스 컨퍼런스 전경(사진:MBZIRC)

‘챌린지2’는 무인 지상차량(UGV)을 통해 패널(panel)을 찾아 접근하여 거기에 있는 밸브를 물리적으로 작동시키는 경기이다. UGV가 그렇게 하려면 그 패널의 경로를 추적하여 위치를 파악하고 밸브를 확인한 다음 그것을 잠그는 데 적절한 도구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챌린지3’은 UAV팀이 서로 협력하여 한 세트의 정지된 물체와 이동하는 물체를 수색, 위치 파악, 추적한 후 들어 올려 이들을 지정된 지점에 설치하는 것이다. ‘그랜드 챌린지’는 로봇 팀(UAV 및 UGV)이 ‘챌린지 1, 2, 3’ 모두를 결합한 경기에서 동시에 경합을 벌이는 것이다. 

칼리파대학 아리프 알 하마디(Arif Al Hammadi) 부총장은 “이번에는 까다로운 경진대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참가팀이 현재 나와 있는 모든 로봇 기술을 활용할 뿐 아니라 새로운 기술도 창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경진대회에서 경합을 벌이기 위해 공학과 기술의 연구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대학이 일정 기간 동안 로봇기술을 연구할 것이기 때문에 그 결과물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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