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차, 택시 시범사업 국내 최초 시범운행
수소전기차, 택시 시범사업 국내 최초 시범운행
  • 박현진 기자
  • 승인 2016.12.1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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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지역 수소택시 10대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확대 운영할 계획
지난 9월 12일 산업통상자원부 주형환 장관, 현대차 정진행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말부터 울산 지역 수소전기차 택시 시범사업, 광주 지역 수소전기차 카셰어링 시범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했다(사진:본지DB)

정부는 지난 7월 7일 제10차 무역투자회의에서 ‘전기차·수소차 발전전략’을 통해 수소차를 활용한 택시·자동차 공유(카쉐어링) 시범사업 추진계획에 대해 발표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관련업체와 지자체가 지난 9월 12일세종컨벤션센터에서 원활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 협약식을 가졌었다.

수소 충전은 현재 운영중인 수소충전소(매암충전소)에서 가능하며, 내년에는 2기의 충전소가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는 정부의 ‘전기차·수소차 발전전략’에 따라, 2020년까지 수소차 4,000대를 보급하고, 충전소 12기를 구축할 예정이다. 

환경부, 울산광역시, 현대자동차는 13일(화) 울산시청 앞 햇빛광장에서  현대자동차의 투싼ix 수소전기차를 활용한 택시 시범사업 발대식을 갖고 국내 최초 시범운행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의 투싼ix 수소전기차를 활용한 택시 시범사업이 국내에서 처음 실시된다(사진:현대차)

이날 행사에는 이정섭 환경부 차관,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윤시철 울산시의회 의장,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 및 울산시 택시업체 대표 등이 참석하며 수소택시를 타고 울산시청 인근 2.8km 코스를 시승할 계획이며, 행사 이후에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동일 코스 무료 시승이 이어진다.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차 택시 시범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우선 울산지역 수소택시 10대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현대자동차는 차량 사후관리를 지원하고 지역 택시 사업자가 차량 유지 및 운행을 담당하며 수소전기차 택시 요금은 일반 택시와 동일한 금액으로 책정됐다.

환경부 이정섭 차관은 “수소전기차는 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 궁극의 친환경차다”며 “이번 시업사업을 계기로 수소차 보급이 민간으로까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소택시 시범사업은 미세먼지를 비롯한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차세대 친환경 이동 수단인 수소전기차를 일반인들이 손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하고 수소전기차의 대중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수소전기차는 고성능 공기정화 필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차량 1대가 중형 디젤차 2대가 배출하는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것이 가능해 수소택시를 통해 도심 대기질 개선에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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