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 가전양판점인 노지마(Nojima Corporation, 대표 노지마 히로시, 野島 廣司)와 히타치 제작소(대표 히가시하라 토시아키, 東原 敏昭)은 히타치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에뮤3(EMIEW3)'를 활용한 소매업의 접객의 실증 실험을 오는 12월 10일부터 일본 가나가와 현 노지마 3개 점포에서 시작한다고 양사는 지난 2일 밝혔다.
이번 실증 실험은 노지마의 MARK IS미나토 미라이점, 토렛사 요코하마점, 요코스카점에 내점한 고객에 대해서 디스플레이와 연계하여 플로어 맵과 매장의 화상을 투영함으로써 고객이 찾는 상품의 매장을 안내 또는 추천 제품을 소개하는 안내서비스를 한다고 밝혔다.
히타치는 지난 9월 초 하네다 공항에서 실증 실험에 이은 이번 실증 실험을 통해서 일본 소매 업계에서의 접대·안내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 로봇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새로운 부가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며, 노지마는 실험결과에 따라 앞으로 로봇을 활용하는 점포의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히타치는 사람과 대화하고 행동하는 휴모노이드 로봇인 '에뮤1'을 2005년에 개발하고, 그 후 개량을 거듭하며, 공항 등 공공시설 및 상업 시설 등에서 지원을 필요로 하는 고객으로부터 스스로 이동(자율주행)하고 접객·안내 등의 서비스를 통해서, 고객 업무의 지원을 실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된 휴머노이드 로봇인 '에뮤3(EMIEW3)'를 금년 4월에 발표했었다.
한편, 노지마는 일본의 대형 가전양판점으로 관동을 중심으로 가전 전문점 145개, 통신 캐리어 숍에 대해서는 일본 전국에서 646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실증 실험에 앞서고 에뮤3 의 점포 내에서 대화나 안내 등 구체적인 방법을 공동으로 검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