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산업진흥회, 제조업 혁신 위한 CAE의 역할과 미래 비전 제시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제조업 혁신 위한 CAE의 역할과 미래 비전 제시
  • 최광민 기자
  • 승인 2016.11.2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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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E 컨퍼런스 2016' 성료, ‘CAE 비전 2017,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국기계공업진흥회 박영탁 상근부회장의 개회사 장면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 이하 기산진)가 지난 22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CAE Conference 2016’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산학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CAE 비전 2017,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조업의 혁신을 위한 CAE의 역할과 최근 이슈, 미래 비전 등이 제시되었다.

기산진 박영탁 부회장의 개회사와 (사)대한CAE협회 이혁 회장의 축사로 시작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3D CAE, CAE 해석기술, 전자장비 분야의 CAE 적용 등 최신 CAE 트렌드를 공유할 수 있는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STS 부문 김두현 대표가 ‘3D CAE의 역할과 예측 엔지니어링 분석’에 관한 내용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STS 부문 김두현 대표는 “1D 시뮬레이션, 테스트, 3D 시뮬레이션, CFD(전산 유체 역학) 등을 결합해 전체 시스템의 디지털 목업(Digital Mockup)을 만들고 제품 개발 과정의 각 단계별로 모델과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예측 엔지니어링 해석(Predictive Engineering Analysis)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기조연설자인 한양대학교 하성규 교수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쓰이고 있는 복합재를 제품 개발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재료에 대한 이해, 설계와 밀접하게 연관된 제조 프로세스, CAE 기반 디자인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스케일의 움직임이 통합돼 전체 움직임을 살펴볼 수 있는 멀티스케일 시뮬레이션(Multiscale Simulation)을 통해 더욱 쉽고 정확한 복합재 해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HP 정운영 상무

이외에도 한국HP 정운영 상무는 VR, 3D 프린팅, 3D 스캐닝 등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컴퓨팅 분야의 트렌드와 HP의 제품 개발 전략을 소개하면서 전체 고성능 컴퓨터 사용자의 40%에 이르는 제조업 종사자를 위해 “CAE 사용 환경과 요구사항에 맞춰 고성능 컴퓨터의 퍼포먼스를 최적화할 필요가 있다”고 소개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두 개의 트랙에서 총 14개 세션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제조업 혁신을 위한 CAE 활용 방안 및 미래 비전들이 제시됐다. 

오토데스크코리아 최재현 이사

트랙 A에서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이재열 선임연구원이 ‘로봇 분야의 CAE 활용 및 개발 사례’ ▲LS산전 유성열 책임연구원이 ‘범용 HPC 클라우드 기반 CAE 플랫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앤시스코리아 장천수 상무가 ‘멀티피직스 트렌드와 CAE 적용 사례’ ▲디지털지식연구소 조형식 대표가 ‘산업 디지털 변혁과 새로운 CAE 전략’ ▲오토데스크코리아 최재현 이사가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플라스틱 복합체 시뮬레이션’ ▲페리지로켓 신동윤 대표가 ‘로켓 개발과 CAE 적용사례’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경제연구실장이 ‘제조업 위기극복을 위한 2017 국내외 경기전망과 대응 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트랙 B에서는 ▲한국CAE컨설팅 이영우 부사장이 ‘설계자 CAE 활용 방안 및 프론트로딩 미래전략’ ▲멘토그래픽스 김정균 박사가 ‘자동차전력 모듈 열저항 측정 및 방열 해석’ ▲솔루션랩 이경훈 박사가 ‘새로운 개념의 CFD 솔루션; 완벽한 캐드 형상 정보를 포함한 솔루션 프로세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홍석관 연구원이 ‘멀티 스케일 구조물의 사출성형 해석’ ▲델타이에스 민동호 이사가 ‘구리패턴을 포함하는 PCB 기판의 열변형 과정에 대한 고찰 ▲KEMF 정은식 대표와 김명섭 위원이 ‘4차 산업혁명과 인더스트리얼 클라우드 전기차 제작 사례’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이양수 선임연구원이 ‘대한민국 CAE 산업 기반의 해 2016, 자격증과 CAE 사업 소개’ 등을 주제로 발표됐다.

기조연설자인 한양대학교 하성규 교수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쓰이고 있는 복합재를 제품 개발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재료에 대한 이해, 설계와 밀접하게 연관된 제조 프로세스, CAE 기반 디자인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CAE 업계 발전을 위해 애써 온 업계 및 학계 종사자를 선정해 ‘CAE 공로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장상에는 CAE용어집 집필·제작을 담당한 한성렬(공주대학교 금형설계공학과 교수), 김흥규(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과 교수), 조진래(홍익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최경화(비비미디어국장)와 함께, CAE 종합정보센터 및 CAE 검증사 운영 관련해 박민기(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등 5명이 수상했다.

한국기계연구원장상은 CAE 활용과 개발, 교육, 개발, 확산에 대한 공로로 서광원(경원테크 대표이사), 목진호(삼성전자 수석연구원), 최동훈(한양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 이양수(한구기계산업진흥회 선임연구원) 등 4명이 수상했다.

컨퍼런스 전경

현대경제연구원상에는 제조기반설계기술 고도화 사업 기계분야 이러닝 개발을 담당한 임홍재(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과 교수), 정재일(국민대학교 기계시스템공학부 교수), 홍석무(국립공주대 금형설계공학과 교수) 등 3명이 수상했다.

기산진 박영탁 상근부회장은 “CAE 분야에 대한 업계의 뜨거운 관심속에 올해는 CAE 용어 단체표준화, 직업사전에 CAE엔지니어·컨설턴트 등재를 통해 대중화의 초석을 다진 한 해였다”며 “기산진은 앞으로도 CAE 분야에 대한 설계기술 집체교육, 컨설팅 등을 통한 확산·보급 및 CAE 검증사 운영을 통한 전문가양성 등 제조업 혁신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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