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사물인터넷(IoT)연합에 유감 표명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사물인터넷(IoT)연합에 유감 표명
  • 최광민 기자
  • 승인 2016.11.03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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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LGU+가 경쟁 기술인 '로라'에 대해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일방적 폄훼하는 것

오늘 3일(목) 광화문 KT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양사간 적극적인 사업협력을 통해 내년 1분기에 NB-IoT 상용화를 공동 추진하고 사물 인터넷 시장을 ‘NB-IoT’ 기술 중심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었다. 

내용중 결국은 "SK텔레콤 '로라'의 독주를 막겠다" SK텔레콤에 맞서 IoT에서만큼은 시장 주도권을 뺏기지 않겠다는 공조로 한배를 탄 셈이다. 또한 양사는 IoT 전용망 구축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공동 추진키로 했다. 경쟁이 치열한 통신시장에서 경쟁사간 사업제휴는 이례적이다.(KT-LG유플러스 관련기사 바로가기)

이에 SK텔레콤은 오늘(3일) 오후늦게 아래와 같은 입장문을 발표하고 SK텔레콤은 KT와 LGU+가 자체적인 투자계획도 발표하지 않고, 경쟁 기술에 대해 일방적으로 폄훼하는 것은 IoT 투자에 뒤쳐져 있는 조급증을 반영한 것으로 이해하며 이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의 입장>

SK텔레콤은 IoT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말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형 IoT 네트워크를 구축 완료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산업 생태계를 구축, 다양한 생활/산업 서비스를 개발/출시하는 등 우리나라의 IoT 산업을 이끌고 있음

특히, 당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로라 얼라이언스에는 컴캐스트(미), 소프트뱅크(일), 오렌지(프), 스위스콤(스) 등 네트워크 사업자 외에도 시스코, IBM, HP 등 세계적 시스템/장비 업체 등 400여개 업체가 참여하여 글로벌 IoT 생태계를 확대해 가고 있음

선도 사업자로서 SK텔레콤은 경쟁사의 IoT 사업 참여가 우리나라 IoT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KT와 LGU+가 경쟁 기술인 로라에 대해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일방적 주장을 하는 것은 자사 뿐 아니라 국가 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음

SK텔레콤은 KT와 LGU+가 자체적인 투자계획도 발표하지 않고, 경쟁 기술에 대해 일방적으로 폄훼하는 것은 IoT 투자에 뒤쳐져 있는 조급증을 반영한 것으로 이해하며 이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함." <끝>

 

참고) SK텔레콤의 IoT 사업 현황

SK텔레콤은 데이터 양과 속도가 매우 다양한 IoT 산업의 특성을 감안하여 LTE, LTE-M 네트워크와 별도로 로라 네트워크를 전국에 상용화하여 하이브리드형 IoT 네트워크를 운영 중임

소량의 데이터를 간헐적으로 주고받는 서비스에는 IoT 전용망인 로라 네트워크를, 실시간 제어가 필요한 곳에는 LTE-M 통신망을, CCTV 등 영상이 필요한 곳에는 LTE 통신망을 활용하는 등 통신 빈도, 용량, 목적에 따른 최적의 무선망을 활용함으로써 네트워크 이용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음

SK텔레콤은 로라 네트워크를 지난 6월말 네덜란드의 KPN과 동시에 전국망 상용화를 완료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생활/산업 IoT 서비스를 개발, 출시 중임. 특히, IoT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무료 모듈 배포, 오픈 테스트 베드 제공, IoT 포털 사이트와 파트너 허브 사이트 운영을 통한 H/W 제작사/서비스 개발사/스타트업들과의 교류 확대, 파트너사들의 IoT 솔루션 개발에 대한 공동투자 등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IoT 생태계 참여를 지원하고 사업 파트너들과의 상호 성장을 추구하고 있음(현재 SK텔레콤의 IoT 파트너사는 648개社)

10월말 현재 500여 기업에 모듈을 무료 배포하였으며, 연내 10만개를 배포하여 보다 많은 기업들이 IoT 산업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며, 로라 네트워크 기반 서비스도 수개월간의 기획/개발을 통해 본격적으로 출시되고 있음. 11월 초 출시된 위치 트랙커 ‘지퍼(Gper)’를 시작으로 다양한 생활/산업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으로 연내 30여개의 서비스가 상용화될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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