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타, 고성능 '실리콘 축전기' 선도기업 IPDiA 인수
무라타, 고성능 '실리콘 축전기' 선도기업 IPDiA 인수
  • 박현진 기자
  • 승인 2016.10.1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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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수로 고신뢰도 축전기 분야 세계 선도적 기업의 위치를 강화
사진:무라타

무라타 제작소(Murata Manufacturing, 이하 ‘무라타’)의 완전소유 자회사인 무라타 일렉트로닉스 유럽(Murata Electronics Europe B.V.)이 프랑스에 본사를 둔 3D실리콘 축전기(capacitor) 기술 분야 선도 기업인 IPDiA(IPDiA S.A.)를 인수하여 IPDiA가 무라타의 자회사가 된다고 오늘 (12일 현지시간) 무라타와 IPDiA가 발표했다.

이번 인수 거래는 10월 말 이전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무라타는 이번 IPDiA 인수로 고신뢰도 축전기를 공급하는 주요 기업의 위치를 더욱 다질 수 있게 됐다. 이는 무라타가 통신(모바일) 시장에서 핵심 사업을 강화하고 자동차 및 의료 분야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취한 조치이다.

 프랑스 캉에 본사가 있는 IPDiA는 2009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13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회사는 의료, 산업, 통신 및 고신뢰도 애플리케이션에 사용하는 조명 및 3D실리콘 축전기 용 실리콘 서브-마운트(sub-mount)를 전문으로 하는 첨단 집적수동소자(Integrated Passive Device)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디자인 센터, 영업 및 마케팅 사무소와 제조 시설(실리콘 웨이퍼 팹[FAB])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팹은 자동차 부문에서 ISO 9001/14001/18001인증뿐 아니라ISO TS 16949인증을 받았고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ISO 13485인증을 획득했다.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IPDiA는 무라타에 통합되고 IPDiA의 제품과 솔루션은 무라타 제품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상용화될 예정이다. 무라타의 이노우에 토루(Toru Inoue) 부품사업부문 담당 부사장은 “IPDiA의 3D 실리콘 축전기 기술과 무라타의 현재 기술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결합하여 자동차 및 기타 수요가 많은 시장에서 고온이나 고전압 등 고객이 요구하는 고신뢰도 제품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프랭크 머레이(Franck Murray) IPDiA최고경영자(CEO)는 “회사는 지난 7년 동안 전자 산업 분야 기반을 구축하고 강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IPDiA의 특허 받은 실리콘 수동 부품은 고성능, 소형화가 필요한 특정 분야에서 우수한 솔루션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무라타의 전문성과 영업 인력을 통해 우리의 제품과 사업을 더욱 넓히게 되기 바란다”며 “무라타와 협력하여 수동 제품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더욱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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