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최상급 드론 개발 현황 및 신기술 '에어로 플랫폼' 공개
인텔, 최상급 드론 개발 현황 및 신기술 '에어로 플랫폼' 공개
  • 최광민 기자
  • 승인 2016.08.18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능형 장애물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갖춰 사물을 감지하고 스스로 충돌을 피한다
인텔 에어로 플랫폼이 적용된 레디-투-플라이(Ready-to-Fly) 드론(사진:인텔)

인텔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 중인 2016 인텔 개발자 포럼(Intel Developer Forum, 이하 IDF) 2일차인 18일(현지시간) 업계 최상급의 무인 항공기(UAV, 통칭 드론) 개발 현황 및 UAV용 인텔 에어로 플랫폼(Intel® Aero Platform)을 소개했다. 

또한 드론이 주변 환경과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고 문제를 해결하는지, 또 전례 없는 방식으로 세상을 탐색함으로써, 어떻게 사용자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하는지를 직접 시연했다.

인텔의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가 인텔 에어로 플랫폼이 적용된 레디-투-플라이(Ready-to-Fly) 드론을 2016 IDF 행사 첫날(17일)에 공개하는 장면(사진:인텔)

특히 오늘부터 제공되는 인텔의 에어로 플랫폼은 개발자들이 자신만의 드론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주며, 플랫폼은 인텔 아톰(Atom) 쿼드 코어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특수 제작된 UAV 개발자 키트로서 컴퓨팅, 스토리지, 통신 및 유연한 I/O를 일반 포커 카드 크기만한 사이즈의 폼팩터에 결합했다.

개발자들은 옵션으로 제공되는 비전 액세서리 키트와 함께 본 키트를 사용하면 보다 정교한 드론 애플리케이션들을 하늘로 띄울 수 있는 무궁무진한 기회를 얻게 된다. 인텔 에어로 플랫폼은 드론코드(Dronecode) PX4 소프트웨어를 갖춘 항공 컨트롤러, 시야 확보용 인텔 리얼센스(Intel® RealSense™) 기술, 영공 서비스를 위한 에어맵(AirMap) SDK 등 여러 가지 ‘플러그 앤 플레이(plug and play)’ 옵션을 제공하며, 통신을 위한 LTE도 지원한다.

사진은 '인텔 리얼센스 ZR300((Intel RealSense ZR300)'으로 새로운 카메라 주변기기 및 개발자 키트로서 고정밀의 모션 트래킹 및 심도 감지 센싱을 결합했다. 본 키트는 리눅스용 인텔 리얼센스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와 결합돼 자율 맵핑(mapping) 및 내비게이션(navigation)을 가능하게 하는 실시간 비주얼 공간인식 주행거리 측정(visual-inertial odometry)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물체 및 인간에 대한 트래킹 기능도 갖추고 있다. 본 키트는 자율로봇, 드론,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타 용도 등에 이상적인 제품으로, 출시 시기는 올해 말로 예정되어 있다.

본 플랫폼은 인텔 웹사이트(click.intel.com)에서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인텔 에어로 컴퓨팅 보드의 가격은 399달러(약 44만원), 인텔 에어로 비전 액세서리 키트는 149달러(약 16만원) 인텔 에어로 인클로저(enclosure) 키트는 69달러(약 7만 6천원)에 제공된다. 별도의 인텔 에어로 플랫폼 레디-투-플라이(Ready-to-Fly) 드론은 올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공식적으로 출시가 이뤄진 유닉 타이푼 H(Yuneec Typhoon H)는 인텔 리얼센스 기술을 기반으로 업계 최상의 첨단 컴팩트 항공 촬영 및 영상 촬영 기능을 갖춘 드론이다. 또한 지능형 장애물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갖춰 사물을 감지하고 자체적으로 충돌을 피할 수 있다. 본 드론에는 인텔 리얼센스 카메라와 인텔 아톰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다.(참고, 아래는 인텔 리얼센스 기술이 탑재된 드론 유닉 타이푼 영상이다.)

이밖에 2009년부터 연속 생산(serial production)에 들어간 어센텍 팔콘 8 드론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전문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가장 최근에는 에어버스(Airbus를 위한 공중 사찰 및 조사 툴로 사용된 바 있다.

본 드론은 특허 받은 V자 형태의 옥토콥터(octocopter)로서 정밀함과 안전을 염두에 두고 개발됐으며, 안정적인 어센텍 고성능 GPS와 새로운 컨트롤 유닛인 어센텍 트리니티(Trinity)를 갖추고 있다. 이륙 시점에 무게가 2.3kg에 불과하며, 공중, 해상 및 해양 심지어 험난한 환경에서도 최고의 효율성을 발휘한다.

한편, 인텔의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Brian Krzanich)은 최근 드론 관련 ‘통합 전략’ 수립에 주안점을 두는 미국 연방 항공국(FAA) 산하 드론 자문 위원회(Drone Advisory Council)의 회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또한 그는 이번 달에 정부, 교육기관, 업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ffice of Science and Technology Policy)에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드론 분야와 관련해 공역(airspace) 통합, 공공 및 상용 활용, 그리고 안전,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사안에 대해 연설했다.

2016 IDF 행사 첫날(17일)에는 아닐 난두리(Anil Nanduri) 인텔 UAV 부문 및 인지 컴퓨팅 그룹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 얼 로렌스(Earl Lawrence) FAA 무인항공기시스템 통합국 책임자, 아트 프레글러(Art Pregler) AT&T UAS 책임자, 로니 그네코(Ronnie Gnecco) 에어버스 UAV 혁신 매니저, 그리고 샨 필립스(Shan Phillips) 유닉 USA CEO가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새로운 드론 기능과 규제 변화가 드론 개발자들에게 어떠한 새로운 기회들을 열어 주는지에 관한 토론이 진행됐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