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텍 애플리케이션, 상업용 냉장을 위한 최초의 자기냉각 시스템 출시
쿨텍 애플리케이션, 상업용 냉장을 위한 최초의 자기냉각 시스템 출시
  • 박현진 기자
  • 승인 2016.06.1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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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로 공해 가스 완전 퇴출, 에너지 소비 최대 50% 저감
사진은 의료용 냉장고에 탑재된 자기냉각 시스템(사진:Cooltech Applications)

세계 유수 자기 냉각업체인 쿨텍 애플리케이션(Cooltech Applications, S.A.S., 이하 쿨텍)이 자사의 자기냉장시스템(magnetic refrigeration system, 약칭 MRS) 제품라인으로 최초의 상업용 자기냉각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오늘(16일) 발표했다.

자기냉각 시스템은 기후 변화의 주범인 냉매가스 대신 냉각수를 사용해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솔루션을 구현한다. 200~700W의 냉각력을 제공하는 MRS 제품라인은 의료용 냉장고, 진열 케이스, 음료 디스펜서, 매장 플러그인, 와인셀러 등 광범위한 상업용 냉장 제품에 최적화되어 있다. 현재 이 시장 규모는 연 200억 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요헨 코피츠키(Jochen Kopitzke) 키르쉬 인터내셔널(Kirsch International) 최고경영자(CEO)는 “MRS200은 지난해 메디카(Medica)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키르쉬의 의료용 냉장 장비 중 하나로 성공리에 전시됐다”며 “조만간 컴프레스 기반 장비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혁신적 신기술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반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욤 장로렌지(Guillaume Zanlorenzi) 고급 냉장 진열대 제조 분야 선두주자인 OCF CEO는 “OCF의 고급 냉장 진열대에 MRS400를 통합하고 있으며 최초의 앞으로 수 개월 안에 OCF 최초의 자기 냉각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경쟁사와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을 절호의 기회”라고 기대했다.

자기장을 적용해 자성체를 발열 또는 냉각시키는 자기열량 효과(magnetocaloric effect, 약칭 MCE)에 기초한 MRS는 컴프레션 기반 냉장고에 사용되는 유해가스를 퇴출시킨다. 자기 장치는 낮은 압력과 사실상 진동을 없앤 낮은 회전 속도에서 작동해 소음을 35데시벨(db) 이하로 낮춰주며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해 준다. 전체 시스템 수명은 반영구적이다.

크리스티안 뮐러(Christian Muller) 쿨텍 CEO는 “진정한 친환경 상용 자기 냉장 시스템의 선구 기업으로 자리하게 돼 기쁘다”며 “이는 높은 에너지 효율을 구현하는 자기냉각 분야 최초의 상업용 솔루션으로 고객사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MRS400는 3개 기관에서 다양한 설정으로 베타 테스트를 거치고 있으며 현재 통합용으로 제공된다. 우수한 냉각력(20kW 이상)을 구현하는 MRS 버전이 산업용으로도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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