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총리, 중국수출업체대표 오찬간담회 결과
황교안총리, 중국수출업체대표 오찬간담회 결과
  • 최광민 기자
  • 승인 2016.03.0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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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활용 걸림돌을 즉시 제거하고 정보제공을 지속 확대
황교안 총리, 중국수출업체대표 오찬간담회 개최(사진제공:국조실)

황교안 국무총리는 3.3(목) 서울 총리공관에서 기업 대표 8명, 전문가, 유관 부처 담당자 등과 오찬을 함께하며 對중국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과 관련된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 분야별 기업 대표 8명(화장품․유아용품․콘텐츠․의약품․전자․악기․의류), 왕윤종 SK 중국경영경제연구소장, 산업부 1차관, 관세청 차장, 무역협회부회장, 코트라부사장 등 20여명]

이날 오찬행사는 對中 수출이 많거나 한-중 FTA 발효로 수출 증가가 기대되는 기업 대표를 분야별로 초청해 중국 수출기업 현장의 정책제안을 듣고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황총리는 간담회에서 먼저, 지난 2월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2%나 줄어 14개월째 감소하는 등 올해도 수출여건이 녹록치 않다고 우려를 표시하였다.

특히, 중국은 우리의 최대 교역국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 동안 對中 수출이 줄었고, 금년에도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는데,

[ 對中 수출(억불)/비중(%):‘11)1,342/24.2→ ’13)1,459/26.1→‘14)1,453/25.4→’15)1,371/26.0수출증가율(전년비,%) :’11)14.9→’13)8.6 →’14)△0.4→‘15)△5.6→‘16.2)△12.9]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말에 발효된 한-중 FTA는 최근 주춤하고 있는 중국수출을 반전시키기 위한 호기로써,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와 관련 정부는 우리기업들의 한-중 FTA 활용도를 높여 중국으로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장품, 유아용품 등 유망 소비재산업을 육성하여 對中 수출품목을 다변화하는 것을 비롯하여, 작년 1천 여 개 업체를 대상으로 했던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을 올해는 5천개사로 크게 확대하여 수출경험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들이 수출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전자상거래를 활용한 중국수출 확대를 위해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지원하고, 전자상거래 관련 물류 인프라도 개선하고 있다.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입점 지원 확대(‘15년 1,504개사 → ’16년 2,000개사),중소․중견기업용 중국 현지 보세창고 5개소 신규 확보로 물류 개선]

정부는 한·중 FTA 활용에 걸림돌이 되는 애로를 신속하게 해소하고, 관련 정보제공을 확대하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무역협회에 차이나데스크를 설치하여 중국 시장정보와 원산지증명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고, 코트라는 중국 내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청두 등 4개 대도시에 FTA활용 지원센터를 설치했고, 이를 통해 현지 시장조사, 통관안내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중국내 무역관에서 한·중 FTA활용 설명회도 진행하고 있다.

황교안 총리, 중국 수출기업 간담회 "정부는 우리 기업들의 한중FTA 활용도를 높이는 등 중국으로의 수출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사진:국조실)

황 총리는 오찬에 참석한 기업가들의 수출증대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중국시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기업을 이루어 달라고 당부했으며, 또한 올해 1분기에 21조원의 재정 조기집행과 불필요한 규제철폐 등 정부의 조속한 경기회복 노력을 설명하면서,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으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수출증대를 통한 경기회복의 토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 총리는 올해 들어 새해 수출현장 방문(1.3), FTA 활용기업(1.6) 및 벤처기업 CEO 오찬 간담회(1.8), 대한상의 방문(2.25) 등 경제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데, 앞으로도 중소․중견기업과의 간담회, 금융개혁현장 및 기업방문 등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신속하게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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