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 덴마크 최대 IT기업 KMD 인수
NEC, 덴마크 최대 IT기업 KMD 인수
  • 박현진 기자
  • 승인 2018.12.2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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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와 파트너십을 통해 신규 고객, 딜리버리 리소스, 핵심 기술 및 사업 모델을 확보하는데 매진할 계획이며, 이번 인수를 통해 디지털 정부 영역에서 여러 플랫폼을 레버리지한 KMD의 비즈니스 모델을 흡수, 북유럽
이미지 각사, 편집본지

NEC 코퍼레이션(NEC Corporation, 이하 NEC)이 덴마크 최대 IT 기업으로서 KMD A/S의 지주회사인 KMD홀딩ApS(KMD Holding ApS, 이하 KMD)를 인수한다고 2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NEC는 세계최대 사모투자펀드인 어드벤트 인터내셔널(Advent International)로부터 약 80억 덴마크 DKK(약 1조 3천8백억원)에 KMD를 인수할 예정이다. 인수 완료 시기는 2019년 2월 말로 예상된다. 

KMD는 덴마크에서 주로 IT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업체로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oftware as a Service, SaaS)’ 방식과 같이 정기적으로 꾸준히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했다. 특히 KMD는 중앙·지방 정부를 대상으로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했으며,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덴마크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고 있다. 덴마크는 유엔 경제사회국(United Nations Department of Economic and Social Affair)이 발표한 ‘2018 유엔 전자정부 조사(UN E-Government Survey 2018)’에서 1위를 차지한 나라이다. 또한 KMD는 전략적 M&A를 성공적으로 실현해 수직통합적 서비스 제품군을 확대한 바 있다. 

니노 다카시(Takashi Niino) NEC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유럽은 덴마크와 영국을 통합 디지털 정부 정책을 통해 행정 서비스를 개선하고 비용을 줄인 역할 모델로 보고 있다”며 “NEC는 이번 인수를 통해 디지털 정부 영역에서 여러 플랫폼을 레버리지한 KMD의 비즈니스 모델을 흡수, 북유럽을 넘어 전 세계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에바 버네케(Eva Berneke) KMD 최고경영자(사진:KMD)

에바 버네케(Eva Berneke) KMD 최고경영자는 “KMD에게 역사적인 순간이다”며 “KMD와 NEC의 합병은 KMD가 사업을 전략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필요한 새롭고 탄탄한 플랫폼을 마련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NEC는 첨단 기술을 개발하는 역량 높은 세계적인 조직이다”며 “세계적으로 지명도가 높은 NEC는 KMD와 마찬가지로 기술을 통한 사회의 개발 측면에서 유서가 깊다”고 덧붙였다. 또한 에바 버네케 최고경영자는 “사회를 위한 솔루션에 전념하는 NEC로부터 KMD의 진가를 인정받아 매우 자랑스럽다”며 “KMD는 NEC와 힘을 모아 새로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제품을 제공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NEC는 KMD 인수가 공공 부문을 향한 NEC의 전략적 야심에 부합한다고 보고 있다. KMD는 공공 부문에 대한 경험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우수한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NEC의 기술과 KMD의 소프트웨어는 많은 시너지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제품·노하우·역량의 통합 및 교류는 양측 모두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NEC는 첨단 AI 기술인 ‘NEC 더 와이즈(NEC the WISE)’와 생체측정 기술인 ‘바이오-이디엄(Bio-IDiom)’이 상호간에 거대한 기회의 장을 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NEC는 NEC 그룹의 판매 채널을 동원해 KMD 소프트웨어의 해외 시장 판로를 넓힐 계획이며, NEC가 2018년 1월에 인수한 영국 소재 노스게이트 퍼블릭 서비스 리미티드(Northgate Public Services Limited)와 KMD의 소프트웨어 상호 판매도 포함된다. 또한 NEC는 회사의 핵심 기술 및 솔루션 개발에 힘쓰는 한편 M&A와 파트너십을 통해 신규 고객, 딜리버리 리소스, 핵심 기술 및 사업 모델을 확보하는데 매진할 계획이며, 안전 사업을 중심으로 사회적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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