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메트리얼(Mitsubishi Materials Corporation)의 전자재료 사업부는 다년간 쌓아온 세라믹 기술과 안테나 설계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세계 셀룰러 밴드(휴대 전화 서비스에 사용되는 주파수 대역)에 지원하는 차량용 통신기기 용 멀티 밴드 안테나를 개발하고 오는 10월부터 샘플 제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최근 텔레매틱스 등 차량용 통신 기기를 인터넷에 직접 연결하여 커넥티드카, ITS(지능형 교통 시스템) 등 다양한 새로운 제품·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 주목 받고 있다. 이러한 차량용 통신 기기는 각국의 셀룰러 대역을 지원하는 장치 안테나가 장착되어 있으며, 통신 ECU(전자 제어 장치)의 일부로 기능하고 있다. 

앞으로도 eCall(차량 긴급 통보 시스템)이나 자동 운전 기술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에 필요한 지도와 노면 등의 자세한 정보를 클라우드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수단으로 점점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세라믹 칩 안테나로 기른 설계 기술과 실적을 바탕으로 개발된 멀티 밴드 안테나는 사용 온도 범위를 자동차 표준의 AEC-Q200 등급 2(-40~105 ℃)을 준수하고, 699~3950MHz의 주파수 대역을 커버하고 있다.

정한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