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미 보스턴 다이나믹스와 샤프트 인수! 스마트 로봇업계 지각변동 예상돼
소프트뱅크, 미 보스턴 다이나믹스와 샤프트 인수! 스마트 로봇업계 지각변동 예상돼
  • 최광민 기자
  • 승인 2017.06.10 1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기술력을 보유하고 가장 진보된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두 업체와 소프트뱅크의 자금력과 막강한 IT인프라와 융합...
이미지 각 사, 편집:본지

소프트뱅크는 알파벳(Alphabet) 산하의 로봇기업 2개사,  보스턴 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와 샤프트(Schaft)를 인수했다고 9일 밝혔다. 또한 이번 인수는 패러다임의 변화에 ​​관한 기술 투자 및 스마트 로봇을 다음 단계로 추진하는 소프트뱅크의 비전에 따른 것이며, 인수는 관계 당국의 승인과 일반 거래 조건을 만족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인수 조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보스턴 다이나맥스의 개발된 로봇군(사진:보스턴 다이나맥스)

보스턴 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는 MIT 교수 출신  마크 레이버트(Marc Raibert)가 설립한 '보행 로봇' 업체로 로봇에 대한 새로운 업적(보행 로봇의 아버지)을 남겼다는 평가로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지난 2013년 12월 이 업체를 인수했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4족 보행 로봇 빅독(BigDog) 등을, 샤프트는 2족 보행 로봇 아틀라스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네발 달린 빅독(BigDog)과 최근 바퀴달린 2족 로봇(Handle) 등을 개발해 유투브에 공개해 스마트 로봇의 리더로 명성을 얻고 있다. (아래는 바퀴달린 2족 로봇/Handle)

그러나 당시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인수를 진행한 당사자이자 구글의 로봇 프로젝트의 책임자였던 안드로이드 개발자이자 안드로이드 사의 공동 설립자 겸 CEO였던 앤디 루빈(Andy Rubin)이 지난 2014년 퇴사한 이후 수년간 로봇 사업의 리더의 부재와 로봇 사업으로 인한 수익이 불투명하다는 판단이 이번 매각에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또한 이번 소프트뱅크가 인수한 보스턴 다이나믹스와 샤프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로봇을 개발하고 있으며, 민첩성, 인식성, 지성을 갖춘 고급 로봇의 설계, 개발 및 필드 테스트에서 최고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2012년 도쿄 대학에서 창업한 후 2013년 11월 구글에 인수된 샤프트(Schaft)는 휴머노이드형 2 족 보행 로봇 분야에서 선두 주자로 이 두 회사와 소프트뱅크의 자금력과 막강한 IT인프라와 융합될 것으로 예상돼 스마트 로봇업계는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아래는 4족 로봇 SpotMini)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이번 인수에 대해 "오늘날 인간의 능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많은 문제가 존재합니다. 스마트 로봇은 정보 혁명의 다음 단계의 중요한 추진 역할이며, 또한 보스턴 다이나믹의 창업자인 마크와 그의 팀은 최첨단 역동적인 로봇 분야에서 명확한 기술 리더입니다. 나는 그들을 소프트뱅크 가족으로 영입할 수 있어 감격하고 있습니다. 로봇 분야를 발전시키고 생활을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활용 방법과 탐구하는 것을 위해 보스턴 다이나믹스를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아래는 지난해 4월 샤프트의  CEO 유토 나카니시(Yuto Nakanishi)가 Toyko의 NEST 2016에서 최신 이족 로봇 발표 시연 영상)

이에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창업자인 마크 레이버트는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차세대 기술 혁신을 창조하는 소프트뱅크의 대담한 비전과 포지셔닝의 일부로 참여할 수 있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의 로봇 기술 진화는 인류를 위한다는 소프트뱅크의 신념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급 로봇이 활약할 수 있는 영역을 더 넓히고, 네트워크 사회에서 더 똑똑하고 더 유용한 활용 방법을 창조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는 소프트뱅크와 협력해 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