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인공지능(AI) 작물 병해(病害) 예측 시스템 '플랜텍트(Plantect)' 출시
보쉬, 인공지능(AI) 작물 병해(病害) 예측 시스템 '플랜텍트(Plantect)' 출시
  • 최광민 기자
  • 승인 2017.06.0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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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팜 솔루션 '플랜텍트'는 온습도 센서, CO2 센서, 일사량 센서(PAR) 등과 통신 기기를 1셋트로 구성
인공지능(AI) 작물 병해(病害) 예측 시스템 '플랜텐트(Plantect)' 출시(사진:보쉬)

농업은 수확량이나 농작물의 가격 변동 등으로 인한 농가의 불안정한 수입이 과제의 하나였다. 이처럼 수확량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자연 재해 등의 외부 환경에 따른 요인 외에 병해의 발생을 들 수 있다. 병해(病害)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염 전후에 예방약을 살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병해가 실제로 발생하기 전까지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살포의 최적 타이밍을 파악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였다.

이처럼 농약 살포량과 타이밍을 포착하고 적절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라도 병해 발생의 징후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하우스 재배에서는 온도 습도 등의 기본적인 파라미터 외에 일사량과 재배 환경이나 외부 기상이 질병 발생에 영향을 미치므로 이러한 작물의 생육(生育)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인공지능에 의해 분석함으로써 작물의 질병 예측을 실현한 시스템이 보쉬에서 개발됐다.

'플랜텍트'는 온습도 센서, CO2 센서, 일사량 센서(PAR) 등과 통신 기기를 1셋트로 구성

보쉬의 일본 법인은 인공지능(AI) 이용한 하우스 재배에서 우선 토마토를 대상으로 한 병해 예측 시스템 ‘플랜텍트(Plantect)‘를 개발하고 금년 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보쉬의 인공지능 스마트 팜 솔루션 '플랜텍트'는 온습도 센서, CO2 센서, 일사량 센서(PAR) 등과 통신 기기를 1셋트로 구성하고 클라우드를 통해 토마토 생육에 필요한 모든 것을 모니터링하고 병해 예측 서비스에서 정확하게 농약 살포 타이밍을 포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보쉬는 100 동 이상의 하우스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적용해 질병 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하였으며, 기기나 시스템을 스스로 운영할 수 없는 농가를 위해 기본 3개(온습도, CO2, 일사량) 센서와 통신 장비를 1세트로 구성된 하드웨어와 하우스 환경 모니터링 기능, 통신비용, 클라우드 이용 요금 등을 포함해 매달 4,980 엔(약 5만원)에 '병해 예측 시스템 플랜텍트(Plantect)‘ 서 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개요도

플랜텍트는 온도, 습도, 일사량, 이산화탄소량을 측정하는 센서로부터 데이터가 측정되고, 측정된 수치는 클라우드로 전송된다. 전송된 데이터는 보쉬의 독자적인 알고리즘에 의해 생육과정에 병해 발생과 관련된 요소가 분석되면 기상 예보와 연동하여 작물의 병 감염 위험을 알림 앱(APP)로 전송돼 병해 발생 징후를 파악 농약 살포 시기와 살포량을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사용자(재배자)는 스마트폰이나 PC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클라우드의 데이터에 액세스 할 수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하우스 내 환경을 확인하거나 과거의 데이터를 참고 할 수 있으며, 또한 경고를 유발할 임계값을 설정할 수 있다. 통신 방식은 저전력광역무선통신(LPWAN) LoRa를 채용하고 있으며, 배터리는 상용 알카라인 배터리로 약 1년 동안 교체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보쉬는 토마토 외 딸기, 오이, 화초 등의 질병 예측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고 출시되는 플랜텍트은 유효성 검사에서는 92%의 질병 예측 정확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금까지 보쉬의 인공지능 연구에 힘써 온 각 조직을 집약시킨 인공지능 연구 센터(독일)에 2021년까지 3억 유로(약 3천 774억원)를 투자해 인공지능 연구 개발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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