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Robert Bosch GmbH) 그룹 총괄 회장 디어크 호하이젤(Dirk Hoheisel)과 바이두 루치(Lu Qi) 바이두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독일 총리와 리커창(Li Keqiang, 李克強) 중국 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두 회사는 중국에서 스마트 이동성에 대한 전략적 협력 프레임 워크 계약을 1일(독일 현지시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쉬 그룹 총괄 회장 디어크 호하이젤(Dirk Hoheisel)은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이자 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AI)의 개발에 있어 세계 주요국들 사이에 있습니다. 우리는 바이두(Baidu)와 전략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라며, “하이테크 인터넷 기업의 노하우와 세계 최대의 자동차 공급 업체로서의 전문성을 결합하여 중국에서의 스마트 모빌리티(mobility) 개발을 촉진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바이두의 루치(Lu Qi) 바이두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중국 최대 검색 엔진 및 인터넷 서비스 제공 업체인 바이두 (Baidu)는 환경 인식, 행동 예측, 궤적 계획, 스마트 연결성, HMI 등과 HD지도와 같은 자동화된 운전과 관련된 많은 핵심 기술에 2013년부터 투자했습니다. 자율 주행 및 지능형 자동차 개발은 모든 업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하는 방대한 협력의 노력입니다.”라며,
“또한 인공지능 기술은 바이두의 핵심 역량이며, 보쉬는 선도적인 기술 및 서비스 제공 업체입니다. 이번 두 회사는 협력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지능형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지능형 및 자율 주행 차량을 위한 완전히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 할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는 보쉬는 파트너로서 바이두의 ‘아폴로(Apollo)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며, 보쉬는 센서와 보쉬 도로 표식(Bosch Road Signature)를 현지에 사용하고 또한 보쉬와 바이두는 중국에서의 자동화된 운전과 관련한 법안 작성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 기술을 제공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쉬는 이번 협약 이전인 지난 4월 19일 자율주행 고정밀 지도 제작 위해 바이두(Baidu),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업체이자 온라인 지도 공급사인 알리바바의 오토내비(AutoNavi), 중국 최대의 지도제작 공급업체인 나브인포(NavInfo) 등 과 보쉬의 레이더 및 차량용 비디오 센서 등에서 수집한 정보를 적용하여 자율주행용 고정밀 지도를 생성 및 업데이트 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을 위해 4개사 공동으로 협약을 체결했었다.
참고로 중국의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Baidu)가 지난 지난 3월 18일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서 클라우드 데이터 서비스를 포함한 자율주행 플랫폼인 '프로젝트 아폴로(Apollo)'를 발표했다. 발표에서 2020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자동차를 선보이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내놨다.
또한 바이두는 제한된 환경에서 하는 자율주행기술을 올 7월에 공개할 예정이며, 도심 환경에서 하는 자율 주행 기술을 연말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2020년까지 고속도로와 도심도로에서 자율 주행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