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디바이스의 핵심 MEMS 센서 관련 특허출원 증가
스마트 디바이스의 핵심 MEMS 센서 관련 특허출원 증가
  • 김수아 기자
  • 승인 2017.05.25 1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EMS 기반 센서의 시장 규모는 2018년경 12억2000만 달러(1조2425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며, 평균 매출 성장률도 11.7%에 이를 것
사진은 인벤센스(InvenSense) MES센서 칩의 모션이미지(사진:본지DB)

최첨단 스마트 디바이스는 과거의 기계식 센서와 달리 소형으로 반도체 미세가공 기술을 응용하여 제조한 마이크로 혹은 나노 단위의 고감도의 모션센서, 환경센서, 음향센서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한 초소형의 MEMS(Micro-Electro-Mechanical System) 센서의 요구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른 특허기술도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MEMS 센서 관련 특허출원은 2012년 41건에서 2016년 61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MEMS 센서 분야는 기술의 난이도가 높고 개인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기술 분야라는 특성으로 인해 대부분의 출원이 정부출연 연구소, 대학교 산학협력단, 국내 대기업 및 외국기업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로옴의 저소비 전력 '6축 가속도·자이로 콤보 센서'(사진:본지DB)

특히 최근 5년간 출원을 살펴보면, 국내 대학 산학협력단(46건, 18%), 국내 대기업(40건, 15%), 정부출연 연구소(21건, 8%)의 출원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 같이 출원이 증가하는 이유는 MEMS 센서가 기존의 기계식 센서와 비교하여 스마트 기기에 요구되는 저가격, 소형화, 고효율 및 고신뢰성을 만족시킬 수 있고, 사물인터넷 시대에 따라 활용분야가 더욱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시장조사기관인 IC인사이츠 보고서에 따르면, MEMS 기반 센서의 시장 규모는 글로벌 경제침체 등으로 인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1%대의 성장에 그쳤지만, 2018년경 12억2000만 달러(1조2425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며, 평균 매출 성장률도 11.7%에 이를 것이라 한다.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특허청에서는 올해 ‘지재권 연계 연구개발 전략 지원 사업’에 129억의 예산을 투입하여 스마트 센서, 사물인터넷 등의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분야에 대한 IP-R&D 지원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4차 산업혁명 대응역량 제고를 위한 IP전략 개발 및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한다.

특허청 박시영 정밀부품심사과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1위의 반도체 및 휴대폰 제조업체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MEMS 센서의 국산화 비율은 매우 저조한 형편이다“며 ” 따라서 향후 4차 산업 혁명의 사물인터넷 시대에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MEMS를 활용한 첨단 복합센서의 기술개발 및 원천특허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