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EMC, ‘14세대 파워에지’ 서버 공개하며 IT혁신 박차
델 EMC, ‘14세대 파워에지’ 서버 공개하며 IT혁신 박차
  • 김수아 기자
  • 승인 2017.05.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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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NVMe 저장장치와 차세대 제온 프로세서로 성능 극대화
델 EMC 월드 2017에서 마이클델 회장 기조연설 모습(사진:델)

델 EMC(Dell EMC)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델 EMC 월드 2017(Dell EMC World 2017)’ 컨퍼런스에서 8일(현지시간)새로운 14세대 ‘델 EMC 파워에지(PowerEdge) 서버’ 제품군 등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을 돕는 새로운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 델과 EMC 두 기업의 시너지를 담은 혁신적인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이번에 새로 발표한 내용에서 가장 눈에 띄는 솔루션 중 하나는 14세대 파워에지(PowerEdge) 서버로, 전세계 x86 서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델 EMC 서버의 새로운 포트폴리오다. 14세대 제품군은 델 EMC가 주창하는 ‘모던 데이터 센터’ 전략의 핵심으로서,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존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클라우드나 SDDC(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등 차세대 IT 환경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델 EMC, 14세대 파워에지 서버 R740

새로운 14세대 파워에지 서버는 획기적인 성능 향상이 기대된다. 차세대 인텔 제온 프로세서를 채용해 CPU 성능을 높인 것은 물론 NVMe(비휘발성 메모리 익스프레스) 방식으로 초고속 저장장치를 탑재했다. ‘익스프레스 플래시(Express Flash)’ 옵션을 통해 업계 최초로NVMe를 서버에 탑재했던 델 EMC는 이번 14세대 파워에지 서버에 최대 24개 드라이브에 NVMe를 장착하고, 기존 모델보다 무려 19배 더 많은 NVMe 용량을 갖추게 됐다.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고 친환경 하드웨어 디자인도 도입했다. ‘멀티벡터(multi-vector)’ 냉각 기술로 GPU 성능을 극대화하고, 서버당 VDI(데스크톱 가상화) 이용자 수를 최대 50% 늘렸다. 서버의 전면으로부터 후면까지 공기흐름을 최적화해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높인 것은 물론, 전력소모와 발열 문제도 개선했다. 장비 외관에 화학적 페인트 사용을 없앤 점도 주목할 만 하다.

델 EMC의 파워에지 신제품은 서버 제품 외에도 델 EMC의 다른 여러 솔루션에 탑재되거나 내장될 예정이다. 델 EMC는 전세계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외장형 스토리지 시스템과 컨버지드 인프라(Converged Infrastructure)는 물론, 데이터센터 어플라이언스, 하이퍼컨버지드 랙 시스템,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제품군에 파워에지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합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번 파워에지 신제품은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아키텍처 확장성, 확장된 API와 새로운 ‘오픈매니지(OpenManage) 엔터프라이즈’를 통한 지능적 자동화,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하는 통합된 보안 등 IT 트랜스포메이션의 주요 가치에 역점을 두고 탄생했다. 생산성과 단순함에 초점을 맞춘 파워에지 신제품의 시스템 운영 기능은 다음과 같다. 

- 가상화된 서버 관리와 데이터센터 전체 모니터링: 시스템 관리 콘솔 소프트웨어인 ‘오픈매니지(OpenManage) 엔터프라이즈’는 애플리케이션 플러그인과 간편한 인터페이스, 맞춤형 리포트를 제공하고 서버를 수천 대까지 동시에 관리

- 원격 관리로 서버 다운타임 최소화: 원격으로 서버에 접속해 관리하는 ‘iDRAC 9’ 컨트롤러는 이전 모델에 비해 최대 4배 향상된 운영 성능을 제공

-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서버를 관리: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퀵 싱크(Quick Sync)’는 스마트 기기에서도 서버 구성과 모니터링이 가능

- 원클릭 BIOS 설정: DBMS등 트랜잭션 집약적인 업무를 처리할 때 워크로드를 빠르고 쉽게 배치

더불어 보안 취약점을 미연에 방지하는 빠른 탐지와 보호 기능이 대거 탑재됐다. 

- 업계 최초 ‘시스템 락다운(Lockdown)’ 기능: 시스템 구성 상에서 승인되지 않은 설정 변경이나 실수를 방지

-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데이터센터 보호: 시스템 부팅시 비인가 운영체제를 차단하는 ‘시큐어부트(SecureBoot)’와 ‘BIOS 리커버리’, 데이터센터 관리용 표준 레드피쉬(Redfish)를 준수하는 ‘iDRAC RESTful API’ 등의 기능을 제공

- 시스템 이레이즈(System Erase)’: 시스템을 폐기할 때 빠르고 안전하게 사용자 데이터를 삭제

델 EMC는 차세대 파워에지 서버를 공개하면서 관련 서비스도 강화했다. ‘IT 트랜스포메이션 워크숍’을 통해 전문 컨설턴트가 기업의 IT 혁신을 위한 진단 및 조언을 제공한다. ‘프로디플로이 엔터프라이즈 스위트(ProDeploy Enterprise Suite)’ 서비스는 IT팀의 업무량을 최대 59% 줄여 시간을 절약하는 동시에, 기업 내에서 진행하는 것보다 최대 39% 더 빠르게 인프라를 배치한다. 

전담 엔지니어가 원격 모니터링 등을 토대로 매월 보고서 등을 제공하는 ‘프로서포트 플러스(ProSupport Plus)’와 원격 모니터링으로 문제가 확인되면 자동으로 지원 방안을 제공하는 델 EMC의 ‘서포트어시스트(SupportAssist)’을 병행하면 문제에 대한 해결 시간을 최대 90% 단축할 수 있다.

델 EMC의 새로운 14세대 파워에지 서버는 곧 출시되는 ‘인텔 제온 프로세서 스케일러블(Intel Xeon Processor Scalable)’ 제품군을 탑재할 예정이다. 인텔의 앞선 기능은 델 EMC 파워에지 서버의 성능과 효율성, 안정성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델 EMC의14세대 파워에지 서버에 대한 세부 사양과 가격 정보는 올해 중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5월 8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델 EMC 월드 2017’은 ‘실현하라(REALIZE)’란 슬로건 아래 IT 혁신의 의미와 현황,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델과 EMC의 합병 이후 본사 차원의 첫 대규모 행사로 전세계 IT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델 EMC의 전략 및 새로운 주요 솔루션을 공개하며, 이 외에도 엔터프라이즈 IT에 대한 최신 트렌드 강연, 기술 시연, 전시 및 토론 등 다양한 세션을 진행한다. 델 EMC 월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dellemcworld.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SNS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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