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드론맵 기술, 유엔(UN) 초청 현장 시연
우리나라 드론맵 기술, 유엔(UN) 초청 현장 시연
  • 김수아 기자
  • 승인 2017.04.2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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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SW 활용 위한 오픈소스 가공기술 개발 성과로 드론을 이용한 실시간 자동지도구축 기술
<드론기반 자동지도 구축> 드론에서 전송한 영상 및 센서정보를 활용, 실시간으로 공간정보 생성 화면(사진:국토부)

우리나라 드론맵 기술이 전 세계 앞에서 선보였다. 유엔(UN) 초청으로 국토부 공간정보 연구개발(R&D)사업 '공간정보 소프트웨어(SW) 활용을 위한 오픈소스 가공기술 개발' 연구 성과인 드론을 이용한 실시간 자동지도구축 기술(이하 ‘라이브 드론맵 기술’)을 27(목)일 시연했다.

이번 시연은 유엔(UN) 현장지원부 정보통신기술국 주최로 유엔 물류기지센터(이탈리아 브린디시 소재)에서 유엔본부를 비롯한 현장사령부(오스트리아, 방글라데시, 모로코, 파키스탄, 러시아, 터키 등 11개국)가 참여한 가운데 한국과 독일이 개발한 2개(한국의 라이브 드론맵 기술, 독일의 모듈형 지휘소) 기술이 통합 시연됐다.

이번에 시연한 라이브 드론맵 기술은 드론에서 수집된 위치·영상정보를 공간정보 포털로 실시간 전송하여 촬영된 지역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그동안 UN측에서 관심을 표명했으며, 앞으로 UN 평화유지 업무에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기 위하여 현장시연을 하게 된 것이다.

좌)센서탑재 드론 비행=고정밀 위치센서(물체의 속도, 방향, 거리 등)를 탑재한 드론이 지정경로를 따라 자동 비행(약 5km)하면서 촬영한 영상과 센서정보를 현장 지휘소(독일 담당)로 전송.우)라이브 공간정보 갱신=현장 지휘소에서 자동지도 구축 SW를 통해 생성한 공간정보를 가시화

이번 라이브 드론맵 기술의 현장시연 내용은 먼저 고정밀 위치센서를 부착한 드론이 지정경로를 따라 자동 비행(약 5km)하면서 촬영한 영상과 센서 정보를 현장 지휘소로 전송하면, 드론 기반 자동지도구축 통합 소프트웨어(SW)가 정보를 보정하여 공간정보를 생성하게 되며, 마지막으로 이렇게 생성된 공간정보가 가시화되어 사용자가 지역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이번 시연에 앞서 한-유엔 간 기술워크숍을 개최하여 유엔(UN) 내부에서의 무인기 및 공간정보에 대한 활용수요를 파악하고, 유엔(UN) 공간정보 업무담당자에게 기술교육을 실시하여 우리 기술에 대한 우수성을 이해시키는데 주력했으며, 우리 기술이 유엔(UN) 현장에서 테스트되었다는 것은 글로벌 수준의 기술품질임을 인정한 것과 동시에 해외 인지도·신뢰도에도 큰 홍보 효과를 확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유엔(UN)이 첨단 공간정보기술을 확보·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 연구․개발(R&D) 기반의 한-유엔(UN) 간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하고, 28일(금)에는 국토정보정책관과 UN 물류기지센터실장 간 기술협약을 체결했으며, 한국은 라이브 드론맵 기술을 비롯하여 오픈소스 공간정보의 적용을 지원하고, 유엔(UN)은 한국 연구․개발(R&D) 기술의 품질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한-유엔(UN) 간 기술협약 체결을 시발점으로 하여 앞으로도 협력적인 교류를 통해 우리 “연구․개발(R&D) 기술의 품질을 높이고 글로벌 인지도를 확보해 해외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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