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Bosch)와 다임러(Daimler)는 향후 10년이 될 때까지 완전 자동(레벨 4), 무인 차량(레벨 5)을 위한 생산과 출시를 목표로 하며, 완전 자동화된 무인 차량과 시스템을 통해 도시의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도로 안전을 향상시키며, 미래의 교통을 위한 시스템 개발 및 출시를 목표로 협약한다고 양사가 지난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율 주행 시스템을 위한 소프트웨어 및 알고리즘의 공동 개발이며, 다임러의 포괄적인 차량 전문 기술을 활용하고 세계 최대의 자동차 전장 업체인 보쉬의 시스템 및 하드웨어 전문 기술과 결합시켜 그 결과로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로 가능한 한 조기에 생산에 적용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양사의 프로젝트에는 미리 정해진 도심 지역 내에서 사람들은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자동차 공유나 도시 무인 택시를 예약할 수 있으며, 사람들이 자동차로 인한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새로운 방식의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쉬는 엔비디아와 인공지능(AI) 탑재형 온보드 컴퓨터(on-board computer)와 양산용 자동차를 위한 인공지능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협력을 지난 3월 17일 밝혔었다. 양사가 함께 개발하는 자율주행 차량용 컴퓨터는 엔비디아의 딥 러닝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차량이 주행의 복잡한 특징들을 훈련 받아 자율적으로 운행하고 새로운 특징 및 기능들을 업데이트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엔비디아와 보쉬가 함께 개발 예정인 인공지능 자율주행 시스템에 활용되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PX(DRIVE™ PX)’는 인공지능 차량용 컴퓨터 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엔비디아의 자비어(Xavier)가 탑재되며, 자비에는 곧 출시 예정으로 인공지능 차량용 슈퍼칩으로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구현을 위해 설계된 세계 최초의 단일칩 프로세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