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국토교통 미래를 찾는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국토교통 미래를 찾는다.
  • 김수아 기자
  • 승인 2017.04.06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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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 발전포럼 개최, 자율차·스마트시티·공간정보 등 대응전략 모색

제4차 산업혁명은 국민의 삶의 터전과 삶의 모습을 어떻게 바꿀 것이며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6차례에 걸친 ‘제4차 산업혁명 국토교통 발전포럼’을 진행한다.

국토부는 제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산학연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추진 방향을 검토해 왔으며, 시대가 요구하는 파괴적 혁신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보다 폭넓은 소통과 의견수렴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제4차 산업혁명 국토교통 발전포럼」을 구성해 대응전략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그간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논의는 주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인터넷 기반 정보통신 자원 통합·공유 서비스(클라우드) 등 핵심 기술에 대한 경쟁력 확보와 제조업의 생산성 향상 측면에서 전개되어 왔으나, 국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이 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원하는 서비스의 관점에서 추진전략을 모색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기술을 선정하여 전략적으로 집중 개발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참고) 4차 산업혁명의 특성 <초연결(Hyper-Connected)> IoT 기술을 통해 사람-사물, 사물-사물간 모든 것이 연결되고 상호 작용, <초지능화(Hyper-Intelligent)>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적절한 판단과 자율 제어를 수행, 딥러닝을 통해 자율 진화 가능, <무인화·자동화(Automation)> 초연결, 초지능을 바탕으로 무인이동수단과 로봇 활용이 증대되어 산업 및 서비스가 자동화, <수요중심(On-demend)>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수요주도형 경제·공유경제 확대로 거래비용, 정보 비대칭 등 비효율적 요소가 감소.

이러한 측면에서 국토교통 분야는 자율차·무인기(드론) 등 새로운 교통수단, 지능형(스마트) 주택과 지능형(스마트) 도시 구현, 도로·철도·항공 등 교통서비스의 고도화, 공간정보 등 각종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한 서비스의 혁신까지 4차 산업혁명의 기술들이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는 분야이다.

또한, 이러한 변화들이 국민의 생활공간과 삶의 양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측면에서 4차 산업혁명의 종착지로서도 의미가 큰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지난 4월 5일 첫 회의에서는 국토부의 대응전략(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국토교통 서비스의 최종 수요자 관점에서 정책을 발굴하는 방법론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 졌다.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전략이 대국민 서비스를 혁신하고, 민간의 역량이 극대화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관점에서 검토될 필요가 있으며 자율차, 공간정보, 공공데이터, 스마트시티 등 핵심 과제들이 수요자인 국민이 원하는 형태로 발전될 수 있도록 국토부가 중심이 되어 민간의 다양한 수요와 역량을 결집시킬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첫 회의를 주재한 김경환 1차관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국토교통 분야가 의미 있는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포럼을 통해 수요 지향적이고, 서비스 지향적인 추진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국토부는 오늘(7일) IoT·AI 기술을 활용한 노후 사회 기반 시설(SOC) 유지관리 고도화와 철도·항공 등 교통서비스 효율화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5차례의 기술 분야별 포럼을 통해 4월 말까지 국민 체감형 4차 산업혁명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해법을 모색하여 「국토교통 4차 산업혁명 대응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추진전략>

전략 1. 국토교통 산업을 고도화.

국토교통 산업의 지능화로 안전성 평가기술, 인증체계 마련, 인프라 구축 등 기반 조성을 통해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대를 선도하며, 유망 활용분야 수요 창출, 안전운행체계ㆍ인프라 구축, 전문 교육 확대 등을 통해 드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또한 조사·측량, 설계, 시공, 검사, 유지보수 등 건설 산업 자동화 기술개발과 피킹(Picking), 운송, 보관, 재고 관리 등 자동화된 물류센터 개발 등 물류 산업 고도화 및 물류 서비스 기업 육성한다.

신산업에 적합한 기업 환경 조성으로 산학연-지자체 협력, 규제완화, R&D 투자 등으로 기술 개발과 실증-사업화를 진행할 수 있는 리빙랩 개념의 실증단지 추진하고 신산업 성장을 위한 규제 개선 및 공공선도를 통한 시장 창출하며, 규제 네거티브 전환, 규제 샌드박스, 규제 프리존 등 민간의 창의적 시도에 적합한 유연한 규제 시스템 도입 검토와 공공서비스 우선 적용, 공공기관 선도를 통해 시장 창출 촉진한다.

전략 2. 스마트 국토 조성

스마트한 도시 구현으로 스마트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 및 모델 제시하고 지능형 정보관리를 통해 건축물 에너지 효율 향상을 도모하고, 건축물 정보를 3차원으로 수집·관리하여 전주기 성능 향상 도모하며, 도시운영 + ICT를 융복합한 다양한 신산업 지원책을 마련하여 국민이 체감하고 新산업이 창출되는 스마트시티 구현한다. 더불어 실증도시 구현, 컨설팅 등을 통한 지자체 자체 역량 제고, 유형별 솔루션 적용 특화단지 및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공간 조성 등 추진한다.

AI·빅데이터를 활용한 교통 서비스 고도화로 버스, 택시, 도로 등 각 분야별로 분산·관리되는 교통 빅데이터의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교통혼잡 개선 등 정책에 활용, 실시간 교통량 조절, 최적 교통수단 제공, 실시간 주차정보 제공 등 교통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개발하고 세계 수준의 고정밀 공간정보 구축 및 고도화 하며, 무인이동체, AR/VR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해 정밀도로지도, 3차원 공간정보 전국단위 확대 및 보급형 고정밀 위치측정체계 구축한다.

이밖에 수요자 맞춤형(On-demand)·공간정보 실시간 갱신체계로 전환하고 공간정보 활용 창업 단계별 맞춤 지원 및 신규 서비스사업 모델 발굴, 클러스터 조성, 해외 진출지원 등 산업 생태계 조성한다.

전략 3. 공공인프라의 안전ㆍ효율을 획기적으로 제고

IoT·드론 활용 SOC 유지관리 고도화, SOC 시설물 유지관리를 성능 중심으로 전환하고, IoT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구축 및 AI·로봇 활용 선제적 유지관리 기술개발 추진, 철도·항공 등 교통 인프라 운영 효율 제고와 능동형 유지보수 및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안전관리, 지능형 재해감시, 안전정보 공유 등 스마트한 철도 시스템 구축 추진하며, IoT 기반 실시간 공항 시설물 관리, 첨단보안장비 개발, 빅데이터 기반 동선 최적화 등 항공여객 수용과 공항운영의 효율화 추진한다.

이밖에 스마트 수자원 활용 및 안전한 하천 관리, 데이터 관리체계 표준화, 실시간 수량·수질 관리 등으로 스마트한 수자원 활용을 도모하고 시범사업 및 해외진출 지원하며, 드론, IoT 등을 활용한 데이터 수집 및 AI를 활용한 상시 하천 재난감시 시스템 개발 추진한다.

전략 4. 국토교통 분야 4차 산업혁명 혁신 기반을 조성

공간정보 특성화전문대 신설, 스마트홈 유지관리 전문인력 양성, 스마트시티 전문인력·물류+ICT 융복합 인재 등 우수 인력 양성하고 4차 산업혁명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다부처 다부처·다분야 융복합 연구와 자유공모형 창의도전 연구, 인력양성 R&D도 지속 확대와 R&D 사업 체계를 성과 중심으로 개편하고 사업유형별로 차별화된 관리방식으로 성과 창출 지원한다.

또한 고가치·고수요 융복합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와 융합형·지능형(위성영상, IoT 등) 등 사회적 현안 해결과 민간 활용이 높은 고가치ㆍ고수요 데이터 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교통·시설물 등에서 수집한 실시간 데이터를 표준화·정제하여 고품질 데이터로 민간에 개방하고 원시자료(raw data) 개방도 확대와 공공 데이터와 민간 데이터의 연계 활용 기반을 마련하고, 표준화 및 품질개선·품질제고 추진한다.

향후 계획으로는 ‘4차 산업혁명 발전포럼’을 통해 기술분야별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안 마련(4월말)하고 이행체계 구축으로 분야간 융복합이 필요한 핵심과제는 프로젝트별 산·학·연 협의체 등을 구성하여 전략적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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