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도 센서는 ADAS(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 및 자동 운전의 진화와 함께 모터를 보다 정밀하게 제어하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으며, 센서의 정밀도와 높은 안전성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전동 파워 스티어링(EPS, Electric Power Steering)에서는 모터를 정밀하게 제어하여 자동 주차 및 차선 유지 등에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엔진 스타트시 등의 지원에 사용 ISG(Integrated starter generator) 모터는 정밀하게 제어함으로써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이렇듯 각도센서는 자동차내 각 모터 내 회전부분이 몇 도 움직였는지(회전각도)를 검출, 모터의 회전속도, 구동량을 관리해 효율적으로 모터를 제어하는 역할을 하며 자동차 1대당 20~30개 정도 설치된다. 또한 산업 용도에 있어서는 로봇, 건설 기계, 농업 기계, 공장의 자동화 등의 용도로 모터의 정밀 제어와 높은 안전성을 양립(coexistence)시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파나소닉 자동차 및 산업 시스템즈(Panasonic Automotive & Industrial Systems)는 모터의 정밀 제어에 대응하고 자동차 모터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회전 각도를 정밀하게 검출하는 자동차 정밀 각도 센서 ‘에이큐브엠알(A³MR)’를 개발했으며, 오는 5월 시제품을 출하한다고 밝혔다.
제품은 기존 전자기 유도 원리로 회전각을 검출하는 방식인 리졸버(resolver) 방식보다 동등 이상의 정밀 회전 각도를 검출하며, 높은 자기장 범위에 대응 가능한 AMR 박막(자기 센서에 사용되는 소자의 일종으로, Anitorpic-Magneto-Resistance, 이방성 자기 저항 소자)과 360도 각도 검출이 가능한 홀 소자(Hall element, 홀 효과 전류와 수직 방향으로 자기장이 걸리면 전류와 자기장 모두에 직교하는 방향으로 기전력이 발생하는 현상)를 내장한 소형 고정밀 센서로 자동차에 요구되는 ISO26262에도 대응한다고 밝혔다.
현재 주류 리졸버 방식은 고정밀도 검출이 가능하지만, 크기 및 중량이 크고, ISO26262에 대응하는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에 대비하여 예비 기능을 백업으로 배치하고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중복 설계가 어려웠다. GMR(Giant Magneto Resistive) 등의 자기 센서도 사용되고 있지만, 소형이지만, 리졸버 방식에 비해 각도 정확도가 떨어지고, 또한 강한 자기장이 닿는 환경에서는 정밀도를 얻을 수 없다는 문제가 있었다. 업계에서는 리졸버 방식의 대체가 가능한 강한 자기장 레인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소형 고정밀 센서가 요구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