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 제조에서 '서비스플랫폼'으로 재편되고 있다
자동차 산업, 제조에서 '서비스플랫폼'으로 재편되고 있다
  • 김수아 기자
  • 승인 2017.04.0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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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장관, 자동차산업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한 정부의 4대 정책방향 제시
산업부 주장관 축사 통해 정부의 4대 정책방향 제시

산업부 주형환 장관은 3월 31일(금)일 서울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7 서울모터쇼” 개막식에 최정호 국토부 2차관,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신달석 자동차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을 비롯한 자동차 업계 CEO 및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를 통해 최근 자동차산업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한 정부의 4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주 장관은 축사에서 4차 산업혁명의 총아로 각광받고 있는 자동차 산업이 3가지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변화를 겪고 있다며, 자동차의 부가가치가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급격하게 이동하고 있으며, 전기 및 자율주행차의 등장과 함께 자동차 구조의 혁신적인 변화로 성능 못지않게 디자인의 중요성이 커지고 비즈니스의 중심이 제조에서 서비스플랫폼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자동차산업의 트렌드 변화에 맞춰 자동차 기업들이 새로운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생태계의 조력자로서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며, 4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세계최고 수준의 인센티브와 충전인프라 확충 등으로 올해 신차 시장의 1% 수준을 달성하여 전기차 시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2020년까지 매년 2배씩 보급을 확대하겠다.

둘째, 자율주행차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시장출시를 저해하는 각종 규제 철폐 및 선제적인 법적‧제도적 기반을 조성하고 자율주행차 센서 등 핵심 부품에 대한 R&D 집중 지원(올해 1,100억원을 포함 20년까지 5,000억원 이상)하고 완성차·부품업계, ICT 기업, 보험회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한 융합 얼라이언스를 더욱 활성화 하겠다.

셋째, 부품 중소·중견기업이 4차 산업혁명에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완성차-협력업체-정부 간 협업을 통해 스마트 공장을 현재 800여개에서 2020년까지 3배 이상 확대하여 생산시스템 전반을 혁신해 스마트공장 확산, 자발적인 사업재편 촉진, 융합형 인재양성 등 중점 지원하겠다.

넷째,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전략적으로 대응하여 신흥시장 개척 등 수출시장 다변화, 전기차와 관련 부품 등으로 수출 품목 확대, 중소․중견 기업의 수출기업화 등 근본적인 수출 구조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11회를 맞는 2017 서울모터쇼에는 국내 9개사 수입 18개사를 비롯한 27개 차종의 완성차 및 자동차부품·용품·서비스 관련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를 주제로 31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4월 9일까지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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