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무인기산업 수요기반 활성화 세미나 개최
산업부, 무인기산업 수요기반 활성화 세미나 개최
  • 최광민 기자
  • 승인 2015.12.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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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산업엔진이자 미래성장동력으로 각광 받고 있는 무인기 산업의 새로운 발전 방안을 논의
문승욱(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 , 김창로 항공협회 부회장, 송재근 유콘시스템 대표 등  사진:산업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회장 하성용)와 12월 16일(수) 10:00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대표적인 산업엔진이자 미래성장동력으로 각광 받고 있는 무인기 산업의 새로운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무인기산업 수요기반 활성화 세미나’를 열었다.

정부의 13대 산업엔진과 19대 미래성장동력에 ‘수직이착륙 무인기’ 포함된 무인기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항공산업 중에서도 가장 유망한 분야로서 최근에는 취미용·촬영용 드론의 보급으로 일반 국민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분야이다.

* 글로벌 항공산업 성장 전망(억불) : (‘14) 4,700 → (’23) 6,700 (연평균 4%)
* 글로벌 무인기산업 성장 전망(억불) : (‘14) 53 → (’23) 125 (연평균 10%)/산자부자료

그러나 국내 무인기산업은 세계 두 번째로 틸트로터 무인기를 개발하는 등 높은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시장 형성 지연 등으로 산업화가 늦어지고 있어 위기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저가 무인기 시장은 중국산의 점유율이 높으며, 고가 무인기 시장은 시장 형성이 지연되고 있어 산업화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무인기산업 수요기반 활성화 방안’ 발표를 통해 내년부터 전력·가스 등 에너지설비 점검, 드론 기반 우체국택배 배송 등 공공분야 시범사업을 통하여 초기 시장 창출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무인기산업 활성화를 위해 무인기 투자유치 포럼, 무인기 경연대회 등을 개최하고, 전남 고흥에 국가 종합 비행성능시험장을 구축하는 등 인프라도 갖춰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무인기산업 수요기반 활성화 세미나’ 에 전시된 무인기
그간 정부는 핵심 개혁 과제인 ‘제조업혁신 3.0 전략’에 무인기를 비롯한 산업엔진·미래성장동력 산업을 포함하여 기술개발 및 규제완화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무인기 제작업체 뿐만 아니라, 수요업체들이 대거 참가하여 수요자 관점에서의 무인기의 활용·개선 방안에 대하여 심도 있는 논의로 진행했다.

구체적인 무인기 수요 분야의 발표로서 한국전력공사는 철탑·전봇대 등 접근이 물리적으로 어려운 전력설비의 하자 여부를 무인기를 활용하여 점검한 시범운영 결과 및 향후 확대 적용 방안을 소개했다.

서울도시가스는 고층빌딩 외곽이나 교량 등 평소 관리가 어려운 구역의 배관 가스의 누설 여부와 도로 굴착공사 중에 가스배관이 손상되었는지 점검하는 일에 무인기(가스검지기 또는 열화상카메라 등 탑재)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내년부터 도서·산간 등 물류 취약지역의 우체국 택배에 무인기를 투입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시험 운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문승욱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무인기 세미나는 기존 ‘기술 중심’의 무인기 산업 정책을 ‘수요 중심’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고, “무인기 수요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에너지설비 점검, 물품 배송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도 해결하면서 무인기 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미나에는 시설물 감시용, 농약 살포용, 물품 배송용, 항공 촬영용 등 다양한 수요 분야의 7종의 무인기도 함께 전시해 참석자의 무인기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다음은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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