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인더스트리 4.0 대부’ 헤닝 카거만 특별 강연
독일 ‘인더스트리 4.0 대부’ 헤닝 카거만 특별 강연
  • 김수아 기자
  • 승인 2017.03.2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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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독일 제조기업의 혁신 사례와 이를 위한 정부의 역할 등에 관해 자신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헤닝 카거만(Henning Kagermann)(사진BMW)

‘인더스트리 4.0’의 주춧돌을 놓은 헤닝 카거만(Henning Kagermann) 독일 공학한림원(acatech) 회장이 방한해 독일 경제의 혁신 사례에 대해 특별 강연을 한다. 독일 인더스트리 4.0은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헤닝 카거만 acatech 회장은 독일 소프트웨어(SW) 기업 SAP 회장을 역임했으며 인더스트리 4.0을 기획하고 주도한 인물이다.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공동대표 송희경·박경미·신용현 의원)은 오는 29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헤닝 카거만 초청 강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카거만 회장은 이날 강연에서 독일 제조기업의 혁신 사례와 이를 위한 정부의 역할 등에 관해 자신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선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과 주영섭 중소기업청장도 한국형 4차산업혁명에 대한 강연을 할 예정이다. 강연 이후엔 라운드 테이블도 마련돼 있다. 라운드테이블에선 카거만 회장과 송희경 의원, 주영섭 중기청장이 4차 산업혁명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이 토론회는 독일 사례를 통한 한국형 4차 산업혁명 모델을 탐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SAP, 지멘스, 보쉬 등 독일 기업들이 직접 다양한 혁신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네이버, 카카오메이커스, 한글과컴퓨터, LG CNS, BC카드 등 국내 기업의 혁신 사례도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HPE, 다쏘시스템, 스트라타시스 등 다국적 기업의 스마트팩토리에 관한 혁신 사례 발표도 예정돼 있다.

 

헤닝 카거만이 2013년 인더스트리 4.0 최종 보고서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푸틴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장면(사진:송의원실)

카거만 회장 : 카거만은 독일에서 이론과 현장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IT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1976년 독일의 명문 브라운슈바이크 공과대학에서 이론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4년 뒤인 1980년에는 모교에서 교수로 임용됐다. 카커만 회장은 1982년 SAP에 합류했다. 2009년 퇴사할 때까지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독일 대표기업 SAP의 성장을 이끌었다. 이후 카거만은 독일 공학한림원(acatech) 회장으로 독일형 4차산업혁명 모델인 인더스트리 4.0을 주도했다.

지난 2011년 시작된 독일 인더스트리 4.0은 사물인터넷(IoT)과 로봇 등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혁신을 추진해 왔다. 인더스트리 4.0은 세계경제포럼(WEF)이 4차산업혁명 아젠다를 본격 제기하기 5년 전 시작된 것으로 사실상 세계 최초의 범국가단위 4차산업혁명 성공 모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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