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수상정, 군 시범운용사업 본격 착수
무인수상정, 군 시범운용사업 본격 착수
  • 최광민 기자
  • 승인 2015.12.17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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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무인‧로봇 등을 활용한 신무기체계 투자 확대” 의 일환으로
무인수상정 개념형상 사진제공:방위청

방위사업청(청장 장명진)은 지난15일 ’15년 최초로 도입한 민‧군 시범운용사업의 일환으로, 연안해역에서 무인 감시정찰 등의 임무가 가능한 “무인수상정”을 첫 사업과제로 선정하여 해양 무기체계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무인수상정 시범운용사업 기간은 2년(’15년~’17년)이며, 예산은 약 30억이 소요된다.  민‧군 시범운용사업은 군에서 시범운용을 통해 무기체계의 운용개념과 요구성능을 정립하여 소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무인‧로봇 등을 활용한 신무기체계 투자 확대” 의 일환으로 창조국방을 달성하기 위해 도입하였다.

본 사업의 주관기관은 산학연 공개경쟁으로 LIG 넥스원이 선정되었으며, 12월 15일 사업착수를 통해 산학연에서 이미 보유하고 있는 성숙된 기술활용으로 단기간내 시제품을 제작하여, 해군에서 약 6개월간(’17년) 시범운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무인수상정은 시범운용기간 동안 육상기지와 함정 통제소에서 원격 또는 사전에 설정된 참조점(way point)을 경유하고 목표지점까지 제한적으로 자율운항되며, 연안 작전기지 주변의 레이더 사각지역과 주변해역의 레이더 미식별 접촉물 등에 대한 감시정찰 임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방위사업청 계획운영부장(육군준장 김원식)은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어 무인수상정의 운용개념과 요구성능이 정립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군으로부터 관련 소요가 창출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규 소요를 근거로 무인수상정이 개발되어 전력화 된다면, 감시정찰, 기뢰 탐색, 재난/재해 초동임무 등의 업무를 무인화하여 인명손실 방지 및 유인 함정과의 협업을 통한 해군 전투력 향상과 국내 기술로 개발/전력화함으로써 수입 대체효과 및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고, 급성장하고 있는 세계 해양 무인 무기체계 시장 선점이 가능하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국방로봇 분야에서 민간 우수기술 활용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16년부터는 사업설명회 등을 개최하여 산학연으로부터 과제를 제안받는 상향식 과제기획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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