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는 자율주행을 비전에서 현실로 바꾸어 줄 것
5G는 자율주행을 비전에서 현실로 바꾸어 줄 것
  • 최광민 기자
  • 승인 2017.01.1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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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는 미국에서 가장 빠른 LTE보다 600배 이상 빠르고, 최대 초당 10GB의 속도를 제공할 수 있을 것

최근 기술 분야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단어인 5G와 자율주행. 이 둘은 과연 어떤 관련성이 있을까? 간단히 말해, 5G는 자율주행을 비전에서 현실로 바꾸어 줄 것이다.

올초에 열린 AutoMobility LA에서 브라이언 크르자니크(Brian Krzanich)는 자율주행차를 '움직이는 미니 데이터센터'라고 칭했다. 자율주행차는 자체적으로도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생성하지만, 주행을 하고 급작스러운 변화에 대처하려면 많은 양의 데이터를 소비하기 때문이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Brian Krzanich) 인텔 CEO(사진:인텔)

그러나 현재의 통신 시스템들은 이에 필요한 막대한 대역폭을 감당할 수 있도록 설계되지 않았고 이 부분에서 5G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5G는 더 빠른 속도, 더 낮은 지연시간, 그리고 V2V(자동차 간) 연결성 등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하여 자율화된 미래를 열어줄 것이다.

더 빠른 속도 자율주행차가 생성하고 소비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전송하려면 보다 빠른 속도의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고주파대역인 밀리미터파(mmWave)대역과 무선 및 안테나 기술의 진보에 힘입어, 5G는 이동 통신을 위해 기가바이트급 속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는 5G가 미국에서 가장 빠른 평균 LTE 속도 보다 600배 이상 빠른 최대 초당 10GB의 속도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초저 지연시간 5G는 자율주행차가 수백 킬로 떨어져 있는 서버로 데이터를 전송하거나 수신할 필요 없이, 순식간에 긴요한 결정을 내리는데 필요한 연결성을 가능케 한다. 이는 5G가 무선 신호를 통해 자동차들을 연결하는 이동 통신 기지국 내의 네트워크 최말단에서 컴퓨팅 리소스를 구현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가능하다.

차량 간 커넥티비티 자율주행차는 정보에 기반하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정보를 수집 및 처리할 필요가 있다. 5G는 자동차들이 상호간은 물론 가시선에서 벗어나 있는 주변환경과도 통신 및 학습할 수 있도록 해주는 커넥티비티의 구현을 목표로 한다.

Intel® GO™ Automotive 5G Platform(사진:인텔)

5G와 자율주행을 지원하기 위해, 인텔은 업계 최초의 자율주행용 5G 지원 플랫폼이자 완전하게 확장 가능한 엔드투엔드 시스템인 인텔® GO™ 오토모티비 5G 플랫폼(Intel® GO™ Automotive 5G Platform)을 개발했다.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이 플랫폼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광역 5G가 상용화될 2020년 이후의 애플리케이션들은 물론 차량으로부터 머신러닝용의 센서 데이터 업로드, 실시간 고해상도 지도 다운로드, 무선 펌웨어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광범위한 사용 사례의 개발 및 테스트를 지원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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