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Lexus)와 협업한 2017년 개봉 예정작인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Valerian and the City of a Thousand Planets)’에 나오는 1인승 우주선 '스카이젯(Skyjet)'을 마이애미에서 지난13일(현지시간) 열린 렉서스 행사의 일환으로 주인공 데인 드한(Dane DeHaan)이 우주선의 모형을 공개했다.
스카이젯은 현실에 기반을 두면서 700년 후의 미래로 설정된 발레리안 세계에 어울리는 기체를 선보이고자 한 발레리안팀의 야심 찬 작품이다. 이 영화의 크리에이티브들은 렉서스 디자이너들과 협력해 현재 렉서스의 대표적인 모델을 수정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조합해 최종적으로 스카이젯을 탄생시켰다.
최종 스카이젯 디자인은 렉서스의 상징인 ‘스핀들’ 그릴 및 강건한 공기역학적 형태로 정의되며, 큰 기대를 받는 2018형 렉서스 LC 쿠페와 유사한 헤드라이트 디자인을 개조하고 해석했으며, 발레리안 크리에이티브 팀은 컨셉트 기체의 내부를 설계하면서 렉서스의 최신 AI 및 첨단 HMI(Human Machine Interface) 기술 발전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내부에는 렉서스의 혁신적인 수소 연료전지 기술에서 영감을 받은 가상의 미래 에너지 캡슐도 설치됐다. 스카이젯의 첫 이미지는 작년 11월에 영화의 첫 예고편과 같은 날에 공개된 바 있다.
데인 드한은 “영화 내 모든 요소를 디테일 하게 표현하고, 풍부한 상상력으로 이야기에 생명을 불어넣는 뤽 베송(Luc Besson) 감독과 항상 함께 작업하고 싶었다”라며 “스카이젯을 위해 렉서스와 협력한 것이 그 좋은 예다. 발레리안이 스카이젯을 타고 벌이는 웅장한 추격 씬은 이 영화에서 가장 신나는 순간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렉서스 국제 브랜드 마케팅 책임자 Spiros Fotinos는 이번 파트너십과 관련해 “뤽 베송 감독이 우리에게 처음으로 발레리안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이야기했을 때, 그가 렉서스의 야망, 즉 평범한 것을 뛰어넘고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하고자 하는 야망을 공유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았다”면서 “렉서스의 관점에서 스카이젯을 위한 디자인과 기술을 상상하도록 지원하는 것은 흥미진진한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렉서스 브랜드가 멋진 영화에 참여한 것도 대단하지만, 이 영화에서 렉서스 직원들이 우주선에서 작업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을 때, 자사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의 표정도 굉장했다”고 덧붙였으며, 렉서스는 올 7월의 영화 개봉을 앞두고, 발레리안 액션을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더욱 가깝게 소개하기 위한 여러 가지 멋진 경험을 향후 7개월 동안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