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자율주행기술 적용한 완성차 '무인자율주행 견인차' 실용화!
닛산, 자율주행기술 적용한 완성차 '무인자율주행 견인차' 실용화!
  • 최광민 기자
  • 승인 2016.12.06 0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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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닛산 리프'를 모델로 개발된 견인차, 한번에 최대 3대 완성차 무인으로 반송
전기 자동차인 '닛산 리프'를 모델로 개발된 완성차, 무인자율주행 견인차(사진:닛산)

닛산 자동차(회장 카를로스 곤, Carlos Ghosn)는  공장에서 생산된 차를 전용 부두까지 무인 자율주행 견인차로 이송하는 시스템 '인텔리전트 차량 견인차(Intelligent Vehicle Towing)'를 닛산 옷파마(追浜) 공장에 도입했다고 오늘(5일) 발표했다.

닛산은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라는 구상 아래 사람과 자동차, 그리고 사회와의 관계를 더욱 설레게 바꾸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대처를 실시하고 있었다. 이번 무인자율주행 견인차 도입은 지도와 통신 등의 기술을 활용하고 자동화, 지능화된 자동차와 인프라를 연결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것으로 '닛산 인텔리전트 인테그레이션'의 실현을 위한 한가지 접근 방법으로 실현했다고 밝혔다.

무인자율주행 견인차 전경(사진:닛산)

이전 무인운반차(AGV, Automated Guided Vehicle)는 유도 자기 테이프 및 레일을 주행하였지만 이 시스템은 이러한 인프라를 부설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생산 공정이나 물류 동선의 변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경로를 설정하는 것이 가능해졌으며, 설치된 '인텔리전트 차량 견인차'시스템은 자동 운전 기능을 갖춘 전기 자동차인 '닛산 리프'를 모델로 개발된 견인차로 한번에 최대 3대의 완성차를 무인으로 반송할 수 있다.

무인자율주행 견인차 전면(사진:닛산)

또한 견인차에는 복수의 카메라와 레이저 스캐너가 탑재되어, 실시간으로 차선, 갓길, 장애물 등의 정보를 수집하여 지도 데이터와 결합하여 자기 위치를 정확히 파악함으로써,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공장 내의 제한 속도로 자동 주행한다.

선행 차량이나 사람에 접근한 경우에는 자동으로 정지하고 일정 이상의 거리가 확보됐다고 판단하면 스스로 다시 출발한다. 각각의 무인견인차의 위치, 차량의 속력, 작동 상황이나 배터리 잔량은 관제 센터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견인차 간 진행 루트가 교차할 때는 관제 센터에서 우선 순위를 결정하고 긴급 시에는 시스템을 원격으로 정지 시킬 수도 있다.

완성차를 부두로 이동준비 중인 무인자율주행 견인차(사진:닛산)

닛산은 이전까지 완성차는 조립 공장에서 전용 부두까지 전문 운전자가 완성차를 1대씩 운전 이송하고 있었지만, 장래의 일본에서의 노동 인구 감소 대책과 닛산의 이송 업무의 합리화를 위한 대책에 이번 옷파마 공장에서의 시험 운용은 그 대응 방안의 하나로 1년 전부터 진행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완성차 3대를 이송하는 무인자율주행 견인차(사진:닛산)

이미 누계 1,600차례 시험 주행을 실시했으며, 그 취합된 데이터에 기초하여 공장 구내에서 특정 조건 하의 무인 주행 시의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 기능이나 페일세이프(Fail Safe) 기능, 날씨와 일조한 주변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신뢰성을 확립했으며, 앞으로 옷파마 공장에서 추가 기술 검증을 거듭하고, 장기적으로는 국내외 다른 공장의 도입도 검토한다고 밝혔다.

참고) '페일 세이프(Fail Safe)' 자율주행 기능 중 일부가 고장나도, 차량이 계속 안전하게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시스템 

사진은 지난 8월에 출시된 세레나로 '프로파일럿'이 탑재돼 동일차선 자율주행이 가능하다.(사진:본지DB)

한편, 닛산은 그동안 자동운전기술 개발에 있어 올해 8월에는 미니밴 세레나에 고속 도로의 동일 차선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동 운전 기술 '프로 파일럿'을 탑재하여 실용화하는 등 이 기술의 보급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개인 이용자 이외의 폭넓은 활용에 대해서도 연구 개발을 계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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