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자율차 미래포럼 공개세미나 개최
국토부, 자율차 미래포럼 공개세미나 개최
  • 정한영 기자
  • 승인 2016.12.05 22: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크리스 리브스 마이라 미래차량기술 연구센터 본부장 등의 발표로
사진은 이번 발표자로 나설 BMW의 오는 2021년까지 양산하는 자율주행차 모델 ' iNEXT' (사진:본지DB)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 이하 국토부)는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자율주행차에 관한 분과별 논의사항을 공유하는 ‘자율주행차 융·복합 미래포럼 공개세미나’를 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여 자율주행 시대의 모습을 그려나가는데 앞장선다.

자율주행차 융·복합 미래포럼은 사회 각 분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효과적인 정책 수립을 조언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논의체로 이번 세미나는 그동안 각 분과별로 진행되었던 논의들을 종합하고 공유하여 분과 간 이해도를 높이고, 일반인들에게 이를 공개하여 자율주행차에 대한 수용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이번 공개세미나에서는 각 분과별 주제발표뿐만 아니라 1946년 영국에 설립된 자동차연구소로 수많은 국내·외 제작사들에 주행장 구축 관련 기술자문을 수행하고 있는 HORIBA MIRA과 제조사인 BMW의 동향발표도 함께 진행된다.

크리스 리브스(Chris Reeves) 마이라(MIRA) 미래차량기술 연구센터 본부장은 자율차가 다양한 기술이 복합된 제품인 만큼 실험도로 및 실도로 시험주행이 자율차 개발에 매우 중요해질 것이며, 보안과 같은 새로운 검증항목이 도입되는 등 기존 검사방식의 변화의 예측을 발표한다.

또한 마틴 뷜레(Martin Woehrle) 비엠더블유(BMW) 상무는 현재 상용화된 자율주행 기술의 수준과 소비자들이 인식하는 기술수준에 차이가 있음을 지적하면서, 수용성 높은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된 사회의 모습을 밝힌다.

프로그램

각 분과에서는 분과주제별 발표로는 기준·제도분과(정의경 국토부 첨단자동차기술과 과장)에서는 지금까지의 국토부 자율주행 관련 정책들을 소개하고 향후 방향을 제시하고, 인프라·기술분과(최인구 한국도로공사 단장)에서는 자율주행에서 V2X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기술단계별 필요사항을 점검한다.

참고) Vehicle to Everything:도로인프라와 차간 통신(V2I), 차대차 통신(V2V)을 통해 교통 상황 등의 정보를 교환하거나 공유하는 기술이다.

이어 인문·사회분과(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정원섭 책임연구원)에서는 자율차의 수용성을 기술, 법, 경제, 윤리, 문화적 측면으로 구분하고, 법률 재정비하고 규범과 기술발전 간의 괴리가 발생할 경우 윤리의 역할을 제시하고, 비즈니스분과(아스팩미래기술경영연구소 차원용 소장)에서는 미국정부와 구글의 전략을 분석하여 한국이 수립하여야 할 사업 전략을 제안한다.

자율주행차 융·복합 미래포럼은 지난 6월에 발족한 자율주행차 민관 협의체로, 약 100여 명이 넘는 위원들이 4개 분과(기준·제도, 인프라·기술, 인문·사회, 비즈니스 분과)를 통해 자율주행시대에 필요한 정책적 정비사항들을 점검하고 미래상을 제시하고 있다.

국토부는 논의를 주도하기보다는 전문가들이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제시된 의견들을 종합하고 향후 정책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며, 나아가 각 분과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리한 자율주행차 정책백서를 발간하여 정책입안자뿐만 아니라 일반국민들에게도 자율주행차로 인해 변화된 미래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같은 활동을 통해 얻은 의견들은 자율주행차의 이해당사자(정책입안자, 제작자, 소유자, 이용자, 비이용자 등)들을 어우르는 정책을 만들어 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자율주행차가 대중화된다면 우리 삶은 획기적으로 변할 것이나 그 변화 양상과 시기를 정확하게 예측하기란 어렵다. 미래포럼의 활동이 정책입안자 뿐만 아니라 업계관계자, 나아가 일반 국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최소한의 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