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 ‘슬러쉬(SLUSH) 2016’ 국내 24개 스타트업 참가
유럽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 ‘슬러쉬(SLUSH) 2016’ 국내 24개 스타트업 참가
  • 박현진 기자
  • 승인 2016.12.0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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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테크·VR(가상현실)·IoT(사물인터텟)·모바일 앱 등 높은 기술력으로 무장한
30일부터 이틀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유럽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슬러쉬(SLUSH) 2016’ 한국관을 운영했다. 한국관 전경(사진:KOTRA)

KOTRA(사장 김재홍)는 현지시간 11월 30일부터 이틀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유럽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슬러쉬(SLUSH) 2016’ 한국관을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클린테크·VR(가상현실)·IoT(사물인터텟)·모바일 앱 등 높은 기술력으로 무장한 국내 유망 스타트업 24개사가 참가해 유럽을 비롯해 해외진출 기회를 모색했다.

전 세계 16,000여명의 참가자와 1,700여개 스타트업들이 참가하는 SLUSH는 지명도와 규모에서 유럽 최대이자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스타트업 컨퍼런스다. 핀란드 창업지원 비영리기관인 ‘스타트업 사우나(Startup Sauna)’가 주관하는데,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기업인·유망 투자자·경영진이 한 자리에 모여 창업경진대회, 쇼케이스, 투자자와의 1:1 미팅, 멘토링, 글로벌 창업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유럽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슬러쉬(SLUSH) 2016’ 한국관을 운영했다. 참가 국내기업이 현지 투자자 상대로 IR피칭을 하고 있다.(사진:KOTRA)

주목할 만한 점은 공식 창업경진대회인 ‘피칭 100’에서 우리 스타트업 3개사가 본선에 오른 것이다. 이 자리에서 올해 미국 크라우딩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75만 달러 유치에 성공한  Ripplebuds(해보라)는 블루투스 이어셋을, SketchOn(스케치온)은 휴대용 잉크젯 프린터, Essenco(에센코)는 레이더센서를 선보였다.

한국관에서는 각국 투자가들과 우리 스타트업이 1:1 미팅을 통해 투자유치와 유럽 등 해외진출을 위한 상담을 했다 올해 9월 FIW(외국인투자주간) 스타트업 IR 피칭에서 주목 받은 쿠키랭귀지(모바일 외국어 학습서비스) 최승철 대표는 ”스타트업 유망 생태계인 유럽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꿈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SLUSH 참가 스타트업은 벤처생태계에서 성공한 유명 기업인의 강연을 통해 창업노하우도 배울 수 있다. 올해는 미국 양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중 하나인 인디고고(Indiegogo) 공동대표 대니 린젤만(Danae Ringelmann)의 ‘제조 스타트업 크라우드 펀딩 활용 방법’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인기를 끌었으며 스카이프(Skype)의 공동창업자 니클라스 젠스트롬(Niklas Zennstrom)도 주목을 받았다.

선석기 KOTRA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이번 SLUSH 참가를 통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 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면서, “KOTRA는 세계적인 스타트업 행사에 교두보를 넓혀 나가는 등,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창업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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