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격 로봇기술 기업인 V-큐브 로보틱스(V-Cube Robotics, 이하 ‘VRJ’)가 일본 전역에 걸쳐 ‘드론박스’(Dronebox) 드론 기지국을 설치하기 위해 싱가포르의 H3다이내믹스(H3 Dynamics)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11일) 밝혔다.
VRJ는 농업, 부동산 현장 조사, 보안, 재난 구조, 원격 의료 지원 등 다양한 분야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자율적인 드론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계획의 일환으로 H3다이내믹스와 제휴했으며, 우선 일본의 몇 개 현과 도시에 H3다이내믹스의 ‘드론박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들 현과 시는 일본에서 드론 기술을 실험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국가 전략 특별 구역’(National Strategic Special Zones)으로 지정되었다.
또한 VRJ는 일본의 많은 대기업에도 ‘드론박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화학공장, 자동차 사고 등의 현장 조사를 위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VRJ의 드론 서비스를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3다이내믹스의 타라스 완큐이츠(Taras Wankewycz)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획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회사의 ‘드론박스’ 원격 로봇 시스템이 처음으로 대규모로 설치될 예정이다”며 “우리는 사업을 싱가포르에서부터 시작하여 전세계로 계속 확장한다는 전략에 따라 향후 일본에서 V-큐브 로보틱스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에서 디자인하고 생산된 ‘드론박스’는 드론을 산업용 사물 인터넷(IoT)에 연결시키고 몇몇 산업분야 수직 계열의 최종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다수의 고도로 전문화된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자동 충전 드론 전개 시스템이다.
핵심 애플리케이션은 자원 배분 및 자원 최적화 기능 강화, 예측 정비, 안전 및 보안 애플리케이션 등이다. 기지국은 인터넷과 연결될 뿐 아니라 태양광과 첨단 연료 전지를 겸용하는 전력 기술을 채용하여 전력망(grid)에 연결되지 않아도 독자적으로 운용되므로 먼 오지를 포함하여 어느 장소에나 설치하여 필요에 따라 운용할 수 있다.
VRJ는 일본의 선도적 영상 통신 및 원격 서비스 회사인 V-큐브(V-Cube)의 자회사로 2015년10월 도쿄에 설립됐다. VRJ는 V-큐브의 시장 성공을 기반으로 설립된 일본의 원격 로봇 서비스 제공업체이다.
데무라 타이신(Taisin Demura) VRJ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H3다이내믹스와 공통 비전을 갖고 있어서 일본 전역의 고객들에게 H3다이내믹스의 ‘드론박스’ 솔루션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VRJ는 시장에서 혁신적인 첨단 드론 플랫폼 및 솔루션을 더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으며, 특히 첨단 영상 통신 기술과 자율적 드론 전개 기술을 함께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참고) H3다이내믹스(H3 Dynamics) : H3다이내믹스는 클라우드 로보틱스(Cloud Robotics) 분야에서 빠르게 떠오르고 있는 세계 선도적 기업으로서 산업용 사물인터넷(IoT)의 역량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무인 시스템과 무인 센서에 적용되는 첨단 에너지 저장 시스템에서부터 네트워크에 연결된 로봇형 운반체와 IoT 및 성과 지표에 초점을 맞춘 분석 소프트웨어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로봇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H3다이내믹스는 9월 인텔 IoT솔루션즈 얼라이언스(Intel IoT Solutions Alliance)에 합류했으며 최근에는 2016년 IoT및 클라우드 혁신상(2016 IoT & Cloud Innovation Awards) 결선 진출 업체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