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자본의 한국투자 현황 및 대응방안 세미나 개최
중국자본의 한국투자 현황 및 대응방안 세미나 개최
  • 김수아 기자
  • 승인 2015.12.0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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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자본, 국내기업에 게임·인터넷·엔터테인먼트 중심으로 약 3조 원 투자
중소기업청 청장 한정화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서강대학교에 의뢰한 '중국자본의 한국투자 현황 및 대응방안'의 연구용역을 마치고 4일(금)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른 주요 투자내용을 살펴보면 (투자 현황, '15.9월말 기준) 중국자본은 32개의 국내 상장사 및 비상장사에 총 2조9천606억원의 투자가 이루어졌고 전체 32개 기업 중 상장사는 25개사, 이중 코스닥 기업이 20개사로 코스닥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투자업종으로는 인터넷, 게임, 한류와 관련된 영화, 엔터테인먼트 업종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25개 상장사에 대한 투자목적을 살펴보면, 12개는 경영참여(최대주주)이고 나머지 13개는 지분투자로 분류되었다.

중국자본의 투자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중국자본의 투자소식이 알려지면 업체의 주가상승이 상대적으로 뚜렷하고, 중국자본 투자를 통해서 재무구조 개선, 신사업 진출 등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될 때도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례: 아가방 공시 후 3개월 130% 상승, 아비스타 135% 상승
*사례: 초록뱀 공시 전후 1개월 140% 상승, 디에스티로봇 공시전후 3개월 250% 상승

반면 상하이자동차의 '쌍용차'와 비오이(BOE)의 '하이디스' 인수의 경우와 같이 국내기업 기술을 취득한 후 적극적으로 경영개선은 하지 않는 등 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세미나에 참석한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사진)은 인사말을 통해 "그간 한국기업의 중국진출 전략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해왔지만, 중국자본의 對한국 투자에 대한 포괄적인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번 연구를 토대로 중국자본 유입 추이를 지켜보며 필요하다면 적절한 대응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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