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누구' 2~3달 후에 'T맵'에 탑재된다.
인공지능 '누구' 2~3달 후에 'T맵'에 탑재된다.
  • 최광민 기자
  • 승인 2016.08.31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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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이형희 사업총괄, ‘NUGU’ 간담회에서 밝혀
이미지:SKT, 편집:본지

오늘(31일) SK텔레콤 인공지능 ‘NUGU’ 출시 간담회에서 이형희 사업총괄 발언을 정리해 본다.

이형희 사업총괄 인사말

조마조마했다. 원래는 속도가 빠른데 2~3초 걸려서 조금 놀라서 왜 이렇게 됐나 물어보니 아까 누가 이야기하던데 기술진의 이야기에 따르면 와이파이를 같이 다 잡고 있어서. 물론 일반 가정환경에서는 몇 개 잡히긴 하지만 오늘 같은 숫자는 아닐 것. 일반 가정환경에서는 지금보다 절반으로 줄어들 것 반응속도가. 사실 오늘 장소를 우리가 4층에서 안 하려고 했다. 19층에서. 여기는 카메라 잡음 등으로 시끄러운 시연에서 안 좋은 조건이라고 했는데. 물론 19층에서 했어도 타이핑 소리 있겠지만...

이형희 사업총괄(사진:SKT)

우리들로서는 조금은 긴장되고 기대가 되기도 하고, 내부적으로는 개발진들이 참 고생. 앞으로 정말로 생활 속에서 발전적으로 활용되길 바라고, ‘누구’라는 게 소비자에게 경제적 부담은 없을 것. 물론 초기구입비 부담이 있지만 오히려 실생활 속에서 편의성이 높아지고 여러 가지 구매하고 할인 받는 그러한 메리트가 생길 것이다. 다양한 커머스 활동 속에서도 소비자들은 더욱 편리해지고 경제적 활동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개되지 않을까 하는 게 우리 희망이고. 실제로 그렇게 되면 서비스하는 SK텔레콤에게도 윈윈이 되는 상황이다.

Q. 원래는 반응속도가 좀 빠른가

A. 2배 정도 속도가 빠르다. 와이파이가 실제로 많이 같은걸 잡아버리니까 조금 늦어졌다. 어차피 이게 우리들이 일반 LTE 통신모뎀이 안 들어가서 이거 사면 소비자가 추가부담 하는 게 없다. 물론 멜론이 있는데, 멜론은 현재이지만 나중에는 벅스든 뭐든 다 붙일 수 있게 가능할 거고. 핸드폰에서 멜론 가입한 사람은 그냥 돈 안내고 쓸 수 있고.

Q. BTV와 연동도 가능?

A. 채널변경, 음량, VOD 연동도 가능. 사실 첫 서비스는 더 완전하게 만들어서 오픈할 수도 있었는데, 올해 매출목표가 많지 않다. 매출개념으로 가지 않기 때문에. 올해는 아까 숫자 비밀이라고 했는데, 많은 숫자를 판매한다는 목표는 없다.

Q. 초기 판매하는 한정수량은?

A. 많은 숫자는 아니다.

Q. 가전제품 연동은 일반적으로 다 되는지

A. 스마트플러그를 붙이면 인식 가능. 명령어를 스마트플러그 켜줘, 이렇게. 전등 켜줘 라고 하면 전등으로 인식하겠지만 지금은 스마트플러그로 텍스트가 지정돼 있다.

Q. 앱만 깔면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가능한 건데. 어느 사업자든 상관없이 가능한가.

A. 홈IOT는 연동작업이 필요한데, 다른 회사 가입자라 하더라도 홈IOT는 안될거 같고, 추가될 기능이 조만간 나오는데, 인터넷 방송, 예를 들어서 특정 라디오 틀어달라고 하고, 하루 종일 영어 구연동화 틀어달라 등등 누구를 작동하는 마스터를 어떤 걸로 할거냐에 따라 다르다. 마스터로 쓰는 스마트폰에 따라서. 일정 등이 연동 가능하다.

이후 추가될 것들은 인터넷 방송 같은 것들. 스케줄러도 각각 있는 것들을 합치고. 그리고 커머스 쪽이 계속해서 커질 것이다. 주문하는 건데 사실은 스마트폰하고 보안이슈와 연계되니까. 보안에 대해서 스마트폰 지문인식이나 비밀번호 등으로 좀 더 보완이 돼야 할 것이다.

사실 저 기계는 깡통이다. 물리적인 모습은 깡통일 뿐이고 스피커와 LED등, 마이크가 있는 거고 지적인 능력은 클라우드가 모두 가능. 앱으로도 충분히 가능하고. 앱은 계속해서 전화기를 들고 다닌다는 가정하에. 그래서 스피커라는 기능을 가진 기기에 넣은 것이고, 예를 들어 차량용 기기가 조그만 게 있다면 내 일정을 다 파악하고 목적지 T맵 설정 등으로 가능해질 것. 앞으로 T맵 자체가 어차피 음성인식이 될 것이다.

Q. 그걸 스마트폰에 탑재할 계획은?

A. 그렇게 할 텐데, 우선 제조사랑 이야기를 많이 해봐야. 스피커는 실질적으로 우리로서는 스피커를 100만대, 200만대 파는 건 별개의 고민. 스피커가 전부는 아니다.

Q. SKT가 자연어 처리 연구 이렇게 오래한 줄 몰랐다.

A. 스마트폰이 2009년 아이폰이 들어오고, 사실은 파는 게 혁신이 아니고 만드는 게 혁신. 우리가 너무 원천기술이라는 게 없다, 기껏해야 통화품질 이런 걸로 이야기하는데 내세울 게 없다, 부가가치가 없다고 생각. 원천기술에 대한 투자를 장기적으로 하자는 반성이 2010년도 나오면서. 2011년에 자연어 처리 분야를 개시했다.

자연어 처리는 우리가 해왔던 업의 본질. 앞으로는 비디오 세상이 될 테니 오디오 스타보다는 비디오 스타가 필요하다 생각해서 비디오 분석 등의 원천기술 개발하자고 판단. 비디오 부분도 사실 그 동안 쭉 해온 게 비디오 클라우드 이름으로 제품은 나와있는데, 소비자 브랜드로는 TQ라는 걸로 하고 있는데. B2B 상품이 많다. 일반 TV광고 하는 그런 부분은 아니고. 그 2가지에 대해서는 원천기술 개발하자고 2011년부터 해왔다.

Q. SK텔레콤 고객만이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가 결합상품 말고는 없어지는 거 같은데. T맵도 개방, T전화도 개방 등등.

A. 우리도 고민을 했는데.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까를 고민. 통신으로 먹고 살 날이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 거기만 믿다가는 큰일난다 싶어서 다른 것들을 개발하려고. 그걸 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빠르게. 지금은 초기라서 보안이슈 등으로 기능이 너무 많으면 걱정하니까. 인식 거리는 5미터까지 인식이 가능하다. 6~7M까지. 기술적 요소 말고 콘텐츠 부분은 완성도가 50~60%밖에 안됐을 것. 계속 서비스하면서 초기 사용자들로부터 불만을 들으면서 서비스가 개선될 것이다.

Q. 통신사들이 하는 인터넷 서비스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네이트, 싸이월드, KTH 등등.

A. 인터넷 사업은 독식사업. 완전히 심한. 다음이 카카오에 잡힌 것, 구글이 EU에서 맥을 못추는 등. 결론적으로 MNO등이 네이버, 다음에 진 거고, 다음조차도 네이버에 진 거고. 구글이 한국와서 구글이 압도할까했는데 워낙 앞서버려서. 직방 플랫폼. 직방이 내가 보기에 음성으로 전세집 구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면 직방이 붙을 수도 있고. 배달통 같은 음식 배달 서비스 등도 붙을 수 있다.

Q. T맵과 누구의 연동은 언제쯤?

A. 2~3달 후에 가능할 것 같다. 내년 1Q 정도에 전화 걸어주는 것도 가능해진다. 클라우드로 연락처와 연동되어서. 전화가 오면 누구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라고. 전화번호가 등록 안돼있으면 전화번호를 읽어주기도. 많이 팔릴수록 플랫폼이 확대되는 거니까. 다양한 기능으로 확대도 가능하고. 11번가 물품 구매로 연결. 예를 들어 일정에서 부모님 생일 앞두고 있으면 선물 추천 등 알아서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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