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화학 ‘케이블형 이차전지’로 특허기술상 세종대왕상 수상
엘지화학 ‘케이블형 이차전지’로 특허기술상 세종대왕상 수상
  • 최광민 기자
  • 승인 2015.12.04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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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2015년 하반기 특허기술상 수상작 선정 발표
엘지화학 ‘케이블형 이차전지’ 세종대왕상 수상

특허청(청장 최동규)은 12월 3일(목) 오후 2시, 한국지식재산센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열린 2015년 하반기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엘지화학의 김제영 연구위원 외 3인이 공동으로 발명한 「케이블형 이차전지」를 영예의 세종대왕상으로 선정하였다. 

이 기술은 차별화된 소재와 창의적인 나선형의 전극 구조를 사용한 고성능, 플렉서블(flexible) 이차전지에 관한 발명으로 스마트 워치, 스마트 글래스, 블루투스 이어폰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주로 사용된다.  

3차원적으로 자유롭게 휘어지는 혁신적인 특성으로 인해 종래제품 뿐만 아니라, 의복, 헬스케어, 메디컬 등 새로운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무공상으로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이영수 책임연구원 외 4인이 발명한 「에어백용 폴리에스테르 원사 및 그의 제조방법」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기존 에어백 쿠션의 주요 소재였던 나일론 원사 대신 폴리에스테르를 적용하여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에어백 소재의 국산화를 이룬 기술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 기술로 지난 6월 포드자동차社에 에어백을 납품하는 부품기업인 미국의 오토리브와 3년간 3800만달러(약 423억원) 규모의 에어백 원단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였다. 

지석영상으로는 ㈜태방파텍 정희국 대표가 발명한 「증기 배출공이 구비된 음식물 조리용 용기」가 선정되었다. 냉동식품의 전자레인지 가열시 용기 커버 개봉을 생략하도록 설계하여 음식물의 풍미를 유지하고 소비자 편의성을 향상시킨 주목할만한 기술이다.

또 다른 지석영상으로 ㈜목우연구소 구석진 대표 외 11인이 발명한 「고순도 메티오졸린」은 잔디에는 변화를 주지 않고 잡초를 제거하는 차별화된 특성을 자랑한다. 골프장 용도에 최적화된 기술로서 미국 등 해외시장의 활발한 진출이 전망된다. 

디자인 분야의 정약용상은 제드코리아㈜ 조정석 팀장이 디자인한 「스토브 테이블」이 선정되었다. 캠핑 장비용 스토브와 테이블을 일체로 구성한 디자인으로 슬림하고 세련된 외관과 하나의 가스통으로 두 가지 가스기구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성이 높게 평가받았다. 

이밖에 개인과 소기업의 발명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홍대용상으로는, ▲ ㈜이앤이솔루션 이계영 이사 외 1인이 발명한 「연속회분식과 막분리를 결합한 하폐수처리의 재이용 장치 및 방법」 ▲ 대진글로우텍㈜ 박대훈 대표가 발명한 「2중 단자를 갖는 글로우 플러그 조립체」 ▲ ㈜지에스엠코리아 신중원 대표 외 2인이 발명한 「양방향 조향이 가능한 카테터」 ▲ 개인발명가 장관순씨가 발명한 「정맥주사액 공급장치」 ▲ 개인발명가 김광태씨가 발명한 「금속 안경테용 림조임 구조체」의 5건이 각각 선정되었다. 

올해 하반기 특허기술상은 8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총 170건의 신청이 접수되었고 평균 1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허기술상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원할 경우 체계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하반기 수상자는 지원대상요건(3년 이내 창업자)을 만족하면 중소기업청의 창업맞춤형 사업화 지원사업 대상 선정 및 세계경영연구원의 창업기업가 사관학교 입학시 서류전형 면제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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