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은 인류 문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
생명과학은 인류 문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
  • 김수아 기자
  • 승인 2015.12.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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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생명과학과 공학 수준은 바로 그 나라의 경제적 수준을 좌우하는 척도가 될 것

생명과학 발달은 예전에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하던 획기적인 성과를 얻는 것을 가능하게 하고 있으며 그 발전 속도도 놀라울 정도로 빠르고 응용분야 또한 넓어 주된 산업분야로 성장하고 있어 미래 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성신여자대학교 생명과학·화학부의 전용필 교수

는 "21세기는 '생명과학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생명과학은 인류 문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며 국가의 생명과학과 공학 수준은 바로 그 나라의 경제적 수준을 좌우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국내 발생 생물학 연구 분야의 권위자로 꼽히는 성신여자대학교 생명과학화학부의 전용필 교수가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생물을 대상으로 생명현상을 탐구하고 생명의 기원과 본질을 추구하는 생물학 연구를 주도해 가고 있다.

생물학은 경제, 산업, 건강의 측면에서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목적이 있는 학문이며 기초학문인 생물학은 생명현상의 탐구에 우선적 목적이 있었으나 오늘날 의학·농학·수산학 등 응용분야와 함께 융합적 성격을 띠며 생물학적 지식이 넓게 이용되고 있으며 신산업을 창출하고 있다.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연구 교수 및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아산병원 교수와 불임의학연구실 실장, 국가교육과학기술위원회 자문회 전문위원을 역임한 전 교수는 한국연구재단 RB 역임했고 현재 발생과 생식 편집위원장, 대한생식의학회 이사, 세포생물학회 등의 학회원으로 활동하며 우리나라 생물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전용필 교수는 "생물학이란 간단히 말해서 '생명체는 무엇인가'라는 것을 본질적으로 탐구하는 학문"이라며 "수없이 변화하는 현상들을 관찰하고 실험해 유기적인 연결고리를 찾아가며 하나의 패턴을 발견하는 것이야말로 생물학만이 가진 매력"이라고 말했다.

또한 "온갖 분야가 종횡으로 얽혀 있어서 흔히 어느 한 분야의 연구가 다른 분야의 연구 길을 터주기도 하고, 새로운 분야가 성립되기도 하는 등 생물학의 내용은 점차 전문화되면서 발달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 간의 공동 연구를 통한 분야 특이 그리고 융합의 파급 효과가 강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세계 각국은 미래산업을 주도할 과학인재의 육성과 확보를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의 지원과 발전 계획을 세워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도 이와 같은 조류를 따라 일정하게 하고 있지만 당장 사업화가 되거나 수익이 창출되는 응용과학 분야에 투자와 지원이 집중되고, 학위나 논문발표에 치중하고 외국의 평가에 의존하고 있으며 기초과학의 역사성 등으로 우리나라는 그야말로 빈약하기 이를 데 없는 기초과학 기반을 갖고 있다. 

'기초과학은 향후 백년대계(百年大計)'임을 피력하는 전용필 교수는 "우리나라는 이러한 현실에도 기초과학 연구시설 투자에 인색하고 기초과학과 응용과학의 혼동에 의한 과학의 인적 자원들을 효율적으로 육성발굴하지 못하며 소속에 따라 연구 참여의 길을 막의 원활성 제한 등 여러 가지 폐단에 봉착해 있다"고 토로하며 "과학자를 존중하는 사회적 풍토와 적절한 지원체계,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직무환경 조성 등 미래 한국을 이끌어갈 기초과학에의 창조적 과학자 양성을 위한 로드맵, 응용과학 즉 산업의 융성을 펼칠 과학자 양성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해 장기적으로 육성, 발전시켜 가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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