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여름방학 맞아 ‘KIST 고교생 사이언스캠프’ 개최
KIST, 여름방학 맞아 ‘KIST 고교생 사이언스캠프’ 개최
  • 김수아 기자
  • 승인 2016.07.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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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개 뇌과학, 로봇, 물리학, 생명과학, 센서시스템, 화학 분야로 진행
로봇연구단 이종우 연구원이 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생체신호에 반응하는 로봇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K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은 여름방학을 맞아 7월 18일(월)부터 7월 29일(금)까지 2주간 KIST 서울 본원에서 ‘KIST 고교생 사이언스캠프’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본 프로그램은 뇌과학, 로봇, 물리학, 생명과학, 센서시스템, 화학 총 6개 분야로 진행되며, 6월 16일(목)~7월 3일(일)까지 KIST 홈페이지를 통해 250여명의 학생들이 온라인 지원을 완료했다. 프로그램에 참석하게 될 학생은 분야별 캠프를 운영하는 연구자들의 서류평가를 통해 분야별로 7~10명씩 총 55명이 선발되었다.

센서시스템연구단 이택진 박사팀에서 팔에 장착된 센서로 움직이는 자동차 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KIST)

고교생 사이언스캠프는 기존의 단순 견학형 프로그램이 아닌 연구현장에서 연구자에게 직접 강의를 듣고, 관심분야의 학생들과 토론을 하며 실험을 하는 체험형 심화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위해 각 분야별 연구원들은 워크북을 제작하고 학습뿐만 아니라 진로전반에 대한 멘토역할을 할 예정이다.

뇌과학연구소 신경과학연구단 이창준 박사팀과 탬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IST)

센서시스템 분야 캠프에 참가한 동화고등학교 이석훈 학생은 “평상시에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많았지만 학교에서는 만날 수 있는 전문가가 많지 않아 아쉬웠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평상시 생각했던 아이디어에 대해 전문가의 조언을 받고, 미래진로를 정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참가 소감을 전하였다.

KIST 이병권 원장은 “KIST 고등학교 사이언스캠프를 통해 참가학생들이 이공계로 진학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올해도 참가 학생들이 차세대 과학기술인으로 성장하는 첫 걸음이 되기를 바라며, 방학에도 휴식 대신 연구현장에 온 학생들을 환영한다”라며 “앞으로도 과학을 쉽게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만들어 국민과 소통하는 연구소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복지연구단 류재천 박사팀과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IST)

올해 프로그램에는 2011년도에 뇌과학분야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했던 사이언스캠프에 참가했던 이효 양이 후배들에게 본인의 경험담을 소개하는 선배와의 교류시간이 마련되었다. 이효 양은 미국 Washington University에서 학사과정을 마친 후 올해 가을부터 하버드대 Neuroscience Program(신경과학 석‧박사과정)에 진학할 예정이다. 이효 양은 ‘KIST 고교생 사이언스 캠프’를 계기로 KIST 뇌과학연구소와 인연을 맺고 인턴으로 연구에 참여하여 2014년 Nature Medicine에 공저자로 본인의 이름을 등재한 바도 있다.

캠프가 끝나는 7월 29일(금)에는 6개 분야 학생들이 결과발표회를 통해 다른 연구분야에 참석한 학생들과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KIST 고교생 사이언스 캠프’는 KIST의 과학문화 확산의 일환으로별도의 참가비 없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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