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자동차(대표 카를로스 곤, Carlos Ghosn)는 오는 8월 말 출시 예정인 신형 미니밴 "세레나"에 자동주행 기술인 "프로파일럿, proPILOT"를 탑재, 300만엔 이하 가격으로 출시한다고 지난 13일 발표했다.
이번에 탑재된 "proPILOT"는 고속 도로의 '단일 차로 자동 주행 기술'로 일본 자동차 업계 최초이며, 일본의 고속 도로 특성을 정확히 분석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3차원으로 인식해 정체 주행과 고속 주행에서 가속, 브레이크, 스티어링의 모든 것을 자동적으로 제어해 운전자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편의와 안전에 주안점을 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proPILOT"는 스티어링 스위치의 조작으로 쉽게 시스템을 기동·설정할 수 있고, 시스템의 상태를 알기 쉽게 표시하는 전용 디스플레이를 채용하는 등 사용 편리성과 운전 감각에 집착한 인터페이스로 인간이 운전하는 감각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주행을 실현했다고 한다.
닛산의 이번 자동 주행 기술에는 모빌아이社의 기술을 활용한 독자적인 화상 해석 기술을 융합. 운전자가 설정한 차의 속력(약 30~100km/h)내에서 전방 차량이나 차선을 삼차원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악셀, 브레이크, 스티어링을 제어한다고 한다.
닛산은 자동차의 전동화, 지능화에 임하고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추구하고 있으며, 이번 "proPILOT"는 보다 안전하고 자유로운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운전자에게 더욱 자신감을 주고 승차하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쾌적함을 제공하는 "닛산 인텔리전트 드라이빙"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닛산은 이번 신형밴 "세레나"에 "proPILOT" 탑재를 시작으로 2017년 유럽에서 "캐쉬 카이" 에 탑재시키고 향후 미국 중국에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며, 오는 2018년에는 고속 도로에서 차선 변경과 복수 차선에서의 자동 주행기술을 채택하고 2020년까지는 교차로를 포함한 전 도로에서의 자동 주행 기술을 탑재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