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발생을 이용한 산화물 반도체 전기전도도 조절 성공
수소 발생을 이용한 산화물 반도체 전기전도도 조절 성공
  • 박현진 기자
  • 승인 2015.12.0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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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 대면적 반도체 및 투명 전극 개발 가능성 열어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정민근)은 국내 연구진이 금속산화물 반도체 표면에 흡착된 수분을 자외선으로 광분해해서 발생시킨 수소를 이용하여 전기전도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아주대 서형탁 교수, 한양대 최덕균 교수 공동 연구팀은 전도도를 상온에서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상온 비정질 반도체의 투명 전극화 및 고성능 반도체화에 대한 연구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과 일반연구자지원사업을 통해 수행하였다.

연구결과는 나노과학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에이시에스나노(ACS Nano) 지난 10월 27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되었으며, 이번 연구 성과로는 이론적으로만 예견되었던 수소 도핑에 의한 산화물 반도체의 전기전도도 조절에 대한 세계 최초로 신뢰성 있는 실험적 증명에 성공하였다.

또한 간단한 공정으로 디스플레이 산업 등에 필요한 대면적의 고신뢰성 산화물 반도체 및 투명 전극을 제작할 수 있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최신 분석 기법으로 정확한 수소 도핑 메커니즘을 최초로 규명하여 투명전극기술에 적용 가능한 광화학적 도핑 장비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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