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생 3명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세계 최초 능동형 점자스마트워치를 개발한 닷(DOT)이 오늘(25일, 현지시간) 폐막을 앞둔 ‘2016 칸 라이언즈 광고제’에서 한국 스타트업 기업 최초로 프로덕트 디자인 부문과 이노베이션 부문에서 각각 황금사자상을 수상하였다.
특히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크리에이티브를 심사하는 이노베이션 부문에서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올해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프로덕트 디자인 부문에서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올해 광고제에서 닷의 김주윤 대표는 모바일 기기와 스마트워치를 연결하는 닷의 핵심 기술을 무대에서 직접 시연하여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러브콜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닷의 마케팅 파트너사인 서비스플랜그룹의 알렉스 쉴 CCO가 앞으로 닷과 함께 펼칠 글로벌 마케팅 전략에 대해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스타트업과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간의 새로운 협력 체계를 만들어냈다.
DOT의 김주윤 대표는 “칸 국제광고제에서 한국 스타트업 최초로 수상하게 되어 기쁘고, 많은 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 좋은 제품 개발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며 “스타트업 초기부터 이 모든 과정을 함께 걸어와 준 서비스플랜그룹과 수상의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DOT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한 서비스플랜코리아의 강지현 이사는 “DOT의 가능성을 보고 먼저 적극적으로 연락을 했고, 그 첫 결과물이 칸의 수상으로 이어져서 너무 기쁘다”며 “닷의 기술력에 서비스플랜의 크리에이티브가 더해져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닷(DOT)은 올 연말 스마트워치의 본격적인 제품 출시를 앞두고 서비스플랜그룹과 글로벌 런칭 캠페인을 함께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출시될 패드 형태의 ‘닷 패드’와 KOICA와 함께 아프리카를 대상으로 한 점자교육 디바이스 ‘닷 미니’, 대중교통에 들어갈 수 있는 ‘공공점자’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전 세계 시각장애인들이 닷의 기술을 통해 새로운 꿈을 꾸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주력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서비스플랜그룹은 닷(DOT) 케이스를 시작으로 한국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크리에이티브 엑셀러레이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마케팅 전략 및 실행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전 세계 서비스플랜 오피스에서 각 나라의 스타트업과 협업하여 스타트업의 성공적 시장 진출을 돕는 동반성장 사업 모델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1953년에 창설돼 올해 63회를 맞은 칸 라이언즈는 18~25일(프랑스 현지시간)까지 개최됐다. 올해 광고제에는 역대 최다인 4만3천여점이 넘는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참관단 규모도 작년보다 증가하여 세계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축제로서의 명성을 이어갔다.
◇2016 칸 국제광고제 수상 내역
프로덕트 디자인 부문: DOT.THE FIRST BRAILLE SMARTWATCH(Lions)
이노베이션 부문: DOT.THE FIRST BRAILLE SMARTWATCH(Lions)
참고)
닷(DOT Incorporation)은 2015년 4월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세계 최초 점자스마트워치를 비롯, 닷 패드, 공공 점자 모듈 등을 전 세계 마켓에 런칭 중인 하드웨어 스타트업이다. 30여개의 자체 기술특허를 바탕으로 정체되어 있던 시각장애인 보조공학기기 시장에 혁신을 불러 일으키고 있으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 스타트업 중 하나다. 현재 닷의 첫 제품인 닷 점자스마트워치는 약 350억원 규모의 선주문을 받은 상황이며, 올해 크리스마스에 전 세계에 있는 고객들에게 배송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