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를 이용한 ‘스마트 펫케어’ 서비스 선보여
IoT를 이용한 ‘스마트 펫케어’ 서비스 선보여
  • 박현진 기자
  • 승인 2016.05.30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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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케어시스, 내년엔 스마트 All-in-one 급식기 ‘ever4feeder’도 출시 예정
엠케어시스가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스마트 펫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사진제공: 서울산업진흥원)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 주형철) 기업투자센터는 최근 투자 스타트업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SBA 투자기업 가운데 하나인 엠케어시스는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스마트 펫케어 서비스를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반려동물 시장이 각광을 받으며 ‘펫코노미’ 관련 사업이 인기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이 넘어 외로움을 달랠 수 있는 친구나 가족 같은 동반자로서의 인식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중이며, 시장의 규모도 나날이 성장해 2010년 1조, 올해 이미 1조8천억원 규모에 도달했고 현재와 같은 성장세로는 2020년 정도가 되면 시장의 규모가 6조 가량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분초를 다투는 현대사회에서는 개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반려동물을 집에 혼자 두는 경우가 많다. 엠케어시스가 이러한 경우에 반려동물이 겪는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해 원격 통신과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시스템 ‘ever4pet’을 출시한다.

반려동물과 어쩔 수 없이 떨어져 있어야 할 때 반려동물의 분리불안을 막기 위해 사람들은 외출 시 TV나 라디오를 틀어놓기도 하고 영상통화 등으로 상태를 체크하기도 한다. 엠케어시스는 최근 사물인터넷의 활용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홈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이 가능한 ‘스마트 펫케어’ 서비스 기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간단히 스마트폰에서 영상전화기인 ‘ever4cam’으로 반려동물의 모습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반려동물과의 영상통화까지 가능한 획기적 시스템을 갖고 있다.
반려동물 중심의 PET SNS 서비스로 주인에게 전화를 걸 수 있고, 반려동물의 소리를 분석하여 감정 상태를 파악하고 주인에게 전달해 주는 서비스 및 TV와 케이블을 통해 주인의 모습을 볼 수 있고 놀이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형태다.

현재는 양산 준비 중이며, 8월쯤부터 화상전화기를 출시하고 내년에는 간식 제공이 가능한 제품을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엠케어시스 신태식 대표는 “예전에는 분리불안 때문에 짖지 못하게 하는 성대 수술이나 전기 목걸이 등을 사용했지만 요즘은 그렇게까지 하지는 않는다”며 “대신 떠오르고 있는 것이 1일에 2~5만 원 정도의 애견유치원이나 1박에 2만원에서 고급형은 20만원까지 드는 애견호텔인데 서비스의 질은 좋겠지만 아무래도 지출이 크고 여전히 집이 아닌 낯선 환경이라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엠케어시스는 중국 상하이를 시작으로 내년엔 본격 해외 진출을 통해
스마트 펫케어 서비스를 다방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19년까지 국내에서 스마트 펫케어 제품 판매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중국 등 해외 거점을 통해 판매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신 대표는 “내년 상반기부터 중국 상하이에 진출하며 하반기에는 미주와 유럽, 일본, 호주 등지에서 선진국형 솔루션을 펼쳐 내후년부터 본격적인 진출이 시작될 토대를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2년 설립된 엠케어시스는 그 해 11월 1차 시제품을 개발해 이듬해인 2013년 4월 국내 특허를 등록하고 작년 4월 서울시 창업경진대회 ‘ T-Stars’에 최종 선발되었으며, 2014년도 서울시 특허기술 상품화 기술 개발 사업 선정, 서울지방중소기업청 2014 서울 스타트업 엔젤투자 컨퍼런스 최종 선정 등 국내외 지적재산권 18건을 보유하여 향후 전망이 주목되는 스마트 펫케어 업체다.

엠케어시스는 스마트홈 사물인터넷의 중심인 ever4cam을 통해 스마트 펫케어뿐 아니라 노인분들의 몸에 부착해 집 안에서 실시간 건강상태 체크와 전화 등이 가능한 제품을 기획하고 있으며, 앞으로 스마트 베이비 케어 및 모바일 멀티미디어, 무선 네트워크 등 연구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

신 대표는 “현재 반려동물시장이 크고 있는 것은 친밀한 관계 속의 외로움이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애완견으로 부르며 일종의 장난감 같은 역할을 담당했다면 이제는 가족의 구성원으로 교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디바이스를 겸비해 스마트 펫케어 서비스를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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