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학교나 건물도 아파트에 전기 팔 수 있다
이제 학교나 건물도 아파트에 전기 팔 수 있다
  • 박현진 기자
  • 승인 2016.05.17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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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슈머 거래 7월부터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

앞으로는 주택 단위의 프로슈머뿐만이 아니라 학교·빌딩·상가 등의 대형 프로슈머도 쓰고 남는 전기를 이웃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거래대상을 확대한다.

프로슈머-소비자간 약정 체결식왼쪽부터 강혜정 수요관리사업자협회장, 이학구 중앙하이트빌 입주사 대표, 김회천 한국전력 본부장, 김복근 서울상현초등학교장

산업부와 한전은 지난 3월에 시작한 프로슈머 이웃간 거래 사업을 대형 태양광을 설치한 학교·상가·아파트 등으로 확대하는 2단계 프로슈머 거래를 추진하고 학교·상가와 같은 대형 프로슈머는 그간 옥상 등에 설치되어 있는 신재생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기를 전력시장이나 한전에만 판매할 수 있었다.

* 프로슈머 거래단계 : (1단계) 프로슈머와 이웃간의 거래, (2단계) 대형 프로슈머와 대형 소비자간의 거래, (3단계) 프로슈머 사업자의 발전 및 판매 겸업 허용

그러나 이번 제도 도입으로 아파트·상가 등 대형 전기소비자에게도 판매가 가능하게 됐으며, 대형 프로슈머는 아파트에 부과되는 누진제 전기요금보다 싼 가격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대형 프로슈머와 전기소비자의 거래가 가능하다. 이러한 대형 프로슈머 거래는 우선 한전이 양자간의 판매수익과 구입비용을 전기요금 반영하여 정산함으로써 전력거래를 중개할 계획이다.

* (프로슈머) 태양광 발전설비 보유, 남는 전력량, (소비자) 프로슈머와 동일배전망, 높은 전기요금 *대형 프로슈머 거래, 민간사업자 역할, 수수료 및 정산 근거 (「소규모 전력거래 지침」개정, 5.3일)

이번 2단계 프로슈머 거래 기대효과로는 전기 판매 대상(한전, 전력시장, 이웃 주택 → 이웃 아파트 및 이웃 빌딩)을 확대하고 판매수익을 통해 전기요금 절감 효과와 소비자인 아파트·상가 등이 한전 이외에 대형 프로슈머로부터 사용전력의 일부분을 공급 받음으로써 누진제 등에 따른 전기요금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2단계 대형 프로슈머 시범사업은 학교가 아파트에 판매하는 모델, 빌딩이 다수 주택에 판매하는 모델 등 두 가지 유형의 시범사업을 5.16(월)부터 착수한다.

< 2단계 시범사업 개요 > ▪착수식:(일시) 5.16, 15:00~ (장소) 상현초등학교(서울 동작구), (주요내용) ‘프로슈머-소비자’간 약정 체결 등 ▪(프로슈머) 상현초등학교(발전설비 91kW), (소비자) 중앙하이츠빌 아파트(544세대)

① (학교→아파트) 옥상 등에 대규모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는 학교에서 생산한 전력을 동일 배전망 내에 있으며 높은 누진제 요금을 적용받는 아파트에 판매 [상현초등학교(발전설비 91kW), 전기요금(월)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판매수익 확보하고 소비자인 중앙하이츠빌 아파트(544세대)]

② (빌딩→주택) 빌딩에 설치한 태양광에서 생산한 전기를 주변에 전력사용량이 많은 다수의 주택(3가구)에 판매[(프로슈머) 화경빌딩(발전설비 9kW), 최대 전기요금(월) 10% 절감, (소비자) 주택3가구(400kWh이상 사용), 주택 중 최대 전기요금(월) 50%절감]

채희봉 에너지자원실장은 2단계 시범사업 착수식에서 향후 프로슈머 정책을 설명하고 자가용 태양광이 증가하고 있고 주택과 아파트 등의 누진제 부담을 감안, 대형 프로슈머와 대형 전기소비자간의 거래를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거래요건에 맞는 프로슈머와 소비자 발굴은 민간 기업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에너지 컨설팅 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활용하며, 지난 3월에 실시한 프로슈머와 이웃간 전력거래도 제주도(서귀포시)와 하남시(상사창동)에서 추가적으로 진행(5.17)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한다.

국민들이 스스로 관심을 갖고 프로슈머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신청절차를 마련(한전, 7월)하고, 국민 참여 확산을 위한 홍보 강화하기로 하였다.

[대형 프로슈머 및 아파트 등의 신청접수, 거래가능조건 확인, 거래승인 등(7월~), 프로슈머 거래 안내 책자 작성(5월), 매월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프로슈머 거래 설명회 개최(6월~)]

참고>대형 프로슈머 거래 모델

< 유형1 : 학교 → 아파트 >

- 프로슈머(학교) : 스스로 생산하여 사용하고 남는 전기를 아파트에 판매- 전기소비자(아파트) : 동일 배전망 내에 위치, 학교로부터 전기 구입→ 절감된 전기요금을 모든 세대에 배분

< 유형2 : 빌딩 → 주택 >

- 프로슈머(빌딩) : 스스로 생산하여 사용하고 남는 전기를 이웃 다수 주택에 판매 - 전기소비자(주택) : 동일변압기 하단에 위치, 빌딩으로부터 일부 전기 구입→ 누진제 요금보다 낮은 가격으로 구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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