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잉사 간 항공기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워크숍 개최
미국 보잉사 간 항공기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워크숍 개최
  • 박현진 기자
  • 승인 2016.04.2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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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섬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국내기업, 보잉사와 조달협력 추진

"차세대 보잉 항공기에 우리 소재·부품을…" 국내 소재·부품 기업들의 글로벌 항공기 시장 진출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국내 소재·부품 기업과 미국 보잉사 간 항공기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워크숍(사진:산자부)

오늘(2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는 국내 소재·부품 기업과 미국 보잉사 간 항공기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워크숍이 개최됐다.  

이 행사는 보잉사 차기 항공기 부품의 공급·조달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국내 소재·부품기업들과 보잉사, 코트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에서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보잉사는 일본 등 일부 국가에 편중된 항공기 부품 조달 경로를 다변화하기 위해 탄소섬유,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리튬-이온 배터리 등의 분야 국내 업체들과 협력을 타진해 왔다. 

이번 워크숍은 국내 소재·부품기업들이 항공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업인 보잉사의 차세대 항공기 개발 과정에 참여하고, 글로벌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특히 한국이 강점을 갖고 있는 전자, 석유화학, 자동차 등의 연관산업 성과를 항공산업에 접목할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진제공:산자부

행사에서는 보잉 787 등 차세대 항공기의 동체 무게 50% 이상을 차지하는 탄소섬유 제품의 납품 절차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이루어져 항공시장 진출이 가시화할 전망이다.  

아울러 협력 방식도 단순 부품 납품 등 제한적 관계에서 벗어나 중장기 공동 기술개발 등과 같은 지속적 협력 관계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이날 행사에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보잉사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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