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3D프린팅 콘텐츠 제작 기술 상용화 발표
ETRI, 3D프린팅 콘텐츠 제작 기술 상용화 발표
  • 박근윤 기자
  • 승인 2015.11.1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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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레이션 및 스캐너도 개발 상용화 박차, 사업모델 제시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는 4일, 3D프린팅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3D 프린팅이 일반화됨에 따라 나만의 3D 출력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3D프린팅을 하기 위해선 대상물을 스캔하거나 수작업을 통해 3D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3D 프린팅이 가능하도록 수정을 해야 한다. 이런 복잡한 과정을 국내 연구진이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3D 프린팅을 위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일반 3D 콘텐츠를 만드는 것보다 어렵다. 하지만, ETRI가 쉽게 스캐닝하고 대상물을 PC로 불러 나만의 콘텐츠로 만들 수 있게 작업도 가능한 3D프린팅 콘텐츠 제작기술과 시뮬레이션 기술을 개발, 본격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ETRI가 개발한 기술은『콘텐츠 저작, 시뮬레이션, 3D 스캐닝 SW』로  비전문가라도 자신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간편하게 3D로 출력할 수 있다. 실제 스크롤바만 움직여도 원하는 모습의 3D가 가능해지고 모바일로도 지원이 가능하다.

3D프린팅 콘텐츠 저작 도구는 마치 대상물을 PC로 불러와 개인의 스타일에 맞게 깎고 다듬는 일종의 편집 SW이다. 따라서 본 SW는 디자이너의 창의적 디자인에다 수학적 방법(비선형 변형)을 이용, 모델을 생성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ETRI는 본 기술을 이용하면 일반인도 단순한 그래픽 인터페이스(GUI)를 스크롤바로 조작함으로써 스타일, 높이, 넓이 등의 정해진 대상 모델 속성을 손쉽게 변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ETRI가 개발한 3D프린팅 시뮬레이션 도구는 국내 최초로 3D 모델에서 출력물에 필요한 내구성이나 안정성 등 기능을 자동 검증하고, 보정하여 기능성 3D 모델을 생성하는 것이다.

ETRI는 본 기술이 3D 프린팅 기본 지원은 물론, 사용하기 단순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용자정보 및 데이터 관리도 가능해 서버와 사용자간 서비스도 지원하며 3D 프린터용 객체 라이브러리까지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사업화도 쉬워질 전망이다. 즉 전문가들이 각종 캐릭터 등을 라이브러리에 올려놓으면 일반인은 쉽게 대상을 따다가 쓸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비행기, 코끼리, 자동차와 같은 다양한 대상을 골라 3D 프린팅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서버도 연동되니 3D로 만든 제품을 웹에 쉽게 올릴 수 있게 된다. 일반인들도 3D 모델링과 저작편집의 길이 활짝 열리게 된 것이다.

또한, 3D 스캐닝 SW는 스캐닝 결과로부터 3D 프린팅 모델을 생성하는 후처리 기술을 기존 수동 방식에서 주요 단계를 자동화하여 개발하였다. 현재, ETRI는 기존 개발된 HW기술과 결합하여 3D 스캐닝 도구의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ETRI가 개발한 3D 프린팅을 위한 시뮬레이션 도구는 자동검증기능과 핸들기반 보정이 가능하고 사용자 조립지정, 출력공간 자동검증을 보증하는 등 그 성능면에서 상용제품에 못지않는 기술력을 자랑한다.

ETRI는 본 기술이 미래창조과학부『3D 프린팅을 위한 실물정보 기반 3D 콘텐츠 생성 및 편집기술 개발』의 지원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ETRI 최진성 융복합콘텐츠연구부장은 "개발된 기술을 모바일 앱과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일반인에게 공유할 계획이며, 학교 등에서 일반인과 학생들에게 3D 스캐닝에서 저작, 출력까지 가능한 학습 교보재로 사용될 예정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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