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과학기술자상 2월 수상자 연세대 김현재 교수 선정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2월 수상자 연세대 김현재 교수 선정
  • 김수아 기자
  • 승인 2016.02.2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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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원천기술 개발 등 발전에 크게 공헌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정민근, 이하 연구재단)은 연세대학교 김현재 교수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2월 수상자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김현재 교수(사진제공:연구재단)

미래부와 연구재단은 김현재 교수가 저온폴리실리콘(LTPS) 공정기술을 개발하였으며, 용액 공정을 기반으로 한 금속 산화물(InGaZnO) 박막트랜지스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국내외 디스플레이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저온폴리실리콘(LTPS, Low Temperature Polycrystalline Silicon) : 박막트랜지스터 종류 중 하나로, LCD 기판에 직접 IC회로 집적이 가능해 얇고 가벼운 제품을 개발하는 데 유리하며 고해상도 및 OLED 패널 제작에 적합한 물질. 박막트랜지스터(TFT, Thin Film Transistor) : 기판 위에 진공증착 등의 방법으로 형성된 박막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트랜지스터]

김현재 교수는 저온폴리실리콘 기술 연구를 통해 현재 스마트폰에 널리 사용되는 고해상도 액정표시장치(LCD)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의 양산 및 상용화 기틀을 마련하여 우리나라가 디스플레이 강국으로 성장하는데 상당 부분 이바지하였다.

또한 김현재 교수는 InGaZnO라는 반도체 물질을 용액 공정으로 제작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기존의 진공 공정으로 제작된 기술에 비해 제작공정을 단순화하고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는 핵심기술을 확보하였다.

[InGaZnO : 산화물 반도체의 대표적인 물질 중 하나로, 현재 유일하게 디스플레이 제품에 적용되어 양산 중인 물질이다. 산화물 반도체는 기존 비정질 실리콘 대비 높은 이동도를 가지며, 가시광선 영역에서의 투명성 및 낮은 누설전류 특성으로 인한 저전력 구동 등 다양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기존 디스플레이 재료로 활용되던 실리콘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로 주목]

엑시머 레이저를 통한 다결정 실리콘 형성 과정 모식도 및 활용 제품

이는 금속산화물 반도체 물질 중 하나로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 여러 가지 제품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재 교수는 이러한 디스플레이 분야의 폭넓은 연구를 바탕으로 최근 3년간 SCI 저널에 53편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으며, 국내외를 아울러 총 43건의 특허 등록을 진행하는 등 디스플레이 분야 원천기술에 대한 지적재산권 확보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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