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데라, “한국, 높은 수준의 데이터 성숙도 보여”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성숙도 보고서 발표
클라우데라, “한국, 높은 수준의 데이터 성숙도 보여”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성숙도 보고서 발표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2.01.2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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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숙한 데이터 전략 1년 이상 운영한 기업, 평균보다 높은 5.97% 매출 성장률 기록

• 한국, 기업당 연간 평균 데이터 기회 비용 600만 달러 이상… 전세계 평균의 약 16배

• 전체 응답자 89%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데이터 전략이 조직의 경쟁력을 높여줄 것”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전략 수행에 따른 조직의 연간 평균 수익 증가율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전략 수행에 따른 조직의 연간 평균 수익 증가율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클라우드 전문 기업 클라우데라(한국지사장 임재범)가 오늘 국가 및 산업별 데이터 성숙도를 조사한 ‘클라우데라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성숙도 보고서’를 발표했다.

클라우데라가 기술 시장조사 전문기관 벤슨 본(Vanson Bourne)과 협력해 발간한 이 보고서는 조직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전략 성숙도와 비즈니스 성과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이들은 코로나 팬데믹과 이에 따른 불확실성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도 조사했다.

조사에 응답한 전세계의 고위 비즈니스 의사결정권자(Senior Decision Makers)는 데이터가 비즈니스 전략에 필수적이라고 봤다. 조사에 따르면 최소 1년간 성숙한 기업 데이터 전략을 운영한 조직은 평균 5.97% 더 높은 이익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응답자의 대다수(96%)는 데이터 처리 및 관리 방식이 기업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3분의 2가량(64%)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데이터를 통해 비즈니스 복원력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한국 시장의 고위 비즈니스 의사결정권자는 데이터와 비즈니스의 밀접한 관계성을 나타내며, 매우 높은 데이터 성숙도를 보였다. 이들 중 92%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전략을 갖고 있었으며, 76%는 고객 경험 및 만족도 향상을 위한 데이터 활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들은 매년 기업 당 평균 600만 달러 이상 데이터 기회 비용을 잃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세계 평균 약 16배에 달하는 수치로 한국 시장에서 데이터가 비즈니스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를 나타낸다.

한국 시장의 IT 의사결정권자(IT Decision Makers)는 높은 데이터 과학 접근성과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시사했다. 70%에 달하는 응답자는 데이터 과학이 분석 툴로서 기업 내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응답해 높은 데이터 과학 접근성을 나타냈다. 또한, 응답자의 절반 이상(52%)은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로의 전환이 18개월 이내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세계 평균인 36% 보다 높은 수치다.

람 벤카테슈(Ram Venkatesh) 클라우데라 CTO는 "하이브리드와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성숙한 데이터 전략이 더 나은 비즈니스 결과를 창출한다”며, " 끊임없는 변화를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기업은 데이터를 필수 자산으로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혁신을 가로막는 데이터 라이프사이클 문제

한편, 대부분의 기업은 아직 데이터를 완전히 제어하거나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에 참여한 조직 중 88%가 데이터를 처리하고 관리하기 위한 데이터 라이프사이클 전체에 걸쳐 안전하고 중앙화 된 보안과 규정 준수(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단 12%만이 현재 데이터 라이프사이클의 모든 단계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핵심이 된 효과적인 기업 데이터 전략

또한, 상당 수의 조직이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전략의 중요성을 이해하면서도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조사됐다. 1년 이상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전략을 사용한 조직 중 63%가 이를 ‘매우 효과적’이라고 느꼈고 높은 이익 성장도 경험했다. 또한 91%에 달하는 IT 의사결정자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전략이 비즈니스 복원력의 핵심이라는 점에 동의했다. 그러나 설문에 참여한 고위 비즈니스 의사결정자는 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해 연평균 384,952달러의 기회 비용 손실을 입는다고 밝혔다. 그 중 통신 산업은 연평균 기회 비용 손실액이 6,617,348달러로 가장 높았다.

미래가 된 하이브리드

데이터로 보다 현명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더욱 엄격해진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많은 조직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고려 중이라고 응답했다. 올해도 전체 인력 중 43.07%가 원격 근무를 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에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79%의 IT 조직이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상에서 데이터와 성능 분석을 운용할 방법을 찾고 있으며 44%가 18개월 내에 멀티 클라우드 아키텍처로의 전환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활용하면 여러 장소에서 데이터에 접근하고 관리하여 유연하고 안정적으로 인력을 운용할 수 있다. 92%에 달하는 거의 모든 고위 비즈니스 의사결정자는 하이브리드와 멀티클라우드, 그리고 온프레미스 상에서 데이터를 활용하는 일이 가치 있다고 답했다. 마찬가지로 90%에 달하는 대다수 IT 의사결정자는 클라우드를 통한 데이터 관리를 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또한 응답자 89%는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데이터 전략이 조직의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했다.

수익을 넘어선 성공을 실현하는 데이터

데이터 수집과 분석은 조직의 수익 증대와 함께 DEI(다양성, 공정성, 포용성)를 통한 또 다른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 비즈니스 의사결정자의 95%, IT 의사결정자의 96%는 DEI를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그들 중 95%가 DEI 실현이 조직의 성공에 기여한다고 나타났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전략을 활용하면 데이터를 통해 직원 사이에 다양성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더 나은 의사결정과 혁신을 독려하고 직원들의 참여도도 높일 수 있다.

마크 미칼레프(Mark Micallef) 클라우데라 아태지역 총괄은 “연구에 따르면 아태지역 고위 비즈니스 의사 결정권자의 95%가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아키텍처 전반에 걸친 데이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등 모든 지역 중 가장 높은 데이터 이해도를 보여주고 있다”며, “대다수의 아태지역 기업은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넘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지만 전략적 자산인 데이터 양의 증가와 그에 따른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임재범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은 “한국 시장은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데이터 활용 및 고급 분석 도구에 능통하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 매우 높게 나타나는 데이터 기회 비용은 한국 시장이 높은 수준의 데이터 성숙도를 가지고 있으며, 데이터 가치를 잘 이해하고 있음을 나타낸다”며,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시장의 데이터 성숙도는 높지만 전략 단계에서 비즈니스 결과로 전환하는 과정은 여전히 많은 기업의 당면 과제로 남아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의 전환은 모든 환경에서 동일한 데이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전략을 보장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벤슨 본은 지난해 한국을 포함한 미국, 중국, 영국, 독일, 호주 등 주요 15개 시장을 대상으로 온라인,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자는 엄격한 단계별 심사를 거친 1,000명 이상 규모의 공공 및 민간 조직의 경영진 혹은 중간 관리자 3,150명이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성숙도 보고서는 클라우데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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