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케일, 클라우드 HPC 플랫폼 활용 확장으로 ‘바이오산업’ 혁신 이끈다
리스케일, 클라우드 HPC 플랫폼 활용 확장으로 ‘바이오산업’ 혁신 이끈다
  • 전호종 기자
  • 승인 2020.09.01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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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HPC 플랫폼 통해 유전자 변이체 분석, 바이러스 확산 예측, 신약 개발 등에 가속화
바이오나노 지노믹스, 에이조스바이오 등 바이오 업체와 협력하며 전문성 향상

클라우드 HPC(High-performance Computing, 고성능컴퓨팅) 선도 기업 리스케일(Rescale)은 바이오 업계에서의 컴퓨팅 자원 수요를 충족시키고 분야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자사 클라우드 HPC 플랫폼 활용 범위를 적극적으로 확장한다고 1일 밝혔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급증하고 있는 바이오 업계의 컴퓨팅 리소스 수요를 맞추는 데 적합한 솔루션으로 꼽힌다. 갑자기 늘어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별도의 구축 준비를 할 필요가 없고 초기 도입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클라우드 HPC는 무제한에 가까운 자원을 통해 대규모 연산이나 동시에 많은 양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서 신약 및 진단 키트 개발, 바이러스 확산 예측, 유전자 변이체 분석 등 적시 적소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리스케일에 따르면 자사 솔루션은 단순히 고성능 컴퓨팅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즉시 연구에 착수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이 최적화한 플랫폼인 점이 차별점이다. 항공, 오토모티브, 중공업, 반도체 연구 개발자 등이 이용하기 편한 환경을 구축한 리스케일이 바이오에도 전문 노하우를 적용한 셈이다.

멀티 클라우드 기반이기에 연구 특성에 따라 CPU, GPU, 고사양 메모리 등 다양한 컴퓨팅 자원을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어 자체 IT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없고, 강화된 보안 및 관리자 대시보드가 제공되는 점 등도 바이오 업계 연구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꼽힌다.

글로벌 유전체 분석 기업인 바이오나노 지노믹스(Bionano Genomics)는 리스케일 플랫폼에서 Saphyr 시스템을 적용해 유전체 변이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동시에 수많은 양의 환자 DNA 데이터를 분석하고 복잡성을 빠르게 해석해 개인의 특성에 맞는 처방과 치료법을 발굴하기 위함이다.

국내 AI 신약 발굴 업체 에이조스바이오도 리스케일 클라우드 플랫폼상에서 효과적으로 성능을 발휘하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신약 발굴 프로젝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에이조스바이오는 리스케일이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지원하는 ‘Tech Against Covid’ 프로그램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컴퓨팅 자원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저분자 기반 코로나 치료제의 라이브러리를 구축하는 연구를 펼치고 있다.

한편 리스케일은 2011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글로벌 클라우드 HPC 업체로 2019년 한국지사를 설립하여 국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오라클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중공업, 항공, 반도체, 오토모티브,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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