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5G 네트워크 기반 'AWS 웨이브렝스' 발표
AWS, 5G 네트워크 기반 'AWS 웨이브렝스' 발표
  • 최광민 기자
  • 승인 2019.12.05 0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버라이즌, 보다폰, SK텔레콤, KDDI와 협업해 미국, 유럽, 일본, 한국 전역에 밀리세컨드 레이턴시 기반 5G 애플리케이션 제공 가능
AWS 리인벤트(AWS re:Invent) 행사(사진:AWS)
AWS 리인벤트(AWS re:Invent) 행사(사진:AWS)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AWS 리인벤트(AWS re:Invent) 행사에서 5G 네트워크 기반으로 한 자릿수 밀리세컨드(ms) 레이턴시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WS 웨이브렝스(AWS Wavelength)를 발표했다.

웨이브렝스는 AWS 컴퓨트 및 스토리지 서비스를 5G 네트워크 에지에 탑재해, 머신러닝 추론, 자동 산업 기기, 스마트카 및 스마트 시티,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과 같은 초저지연(ultra-low latency)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

5G 네트워크 에지에 AWS 솔루션을 제공해, 초저지연을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일부를 이 5G 네트워크상에 배포한 다음, 이를 다시 애플리케이션과 AWS에서 구동 중인 클라우드 서비스에 매끄럽게 연결하도록 한다. AWS 고객사들은 그들이 현재 사용하는 친숙한 AWS API, 도구, 기능들을 활용해 전 세계 5G 네트워크 에지에 저지연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수 있다.

AWS는 미국 전역에 AWS 웨이브렝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버라이즌(Verizon)과 협업할 계획이다. 현재 AWS 웨이브렝스는 시카고의 버라이즌 5G 에지 네트워크에서 선정된 고객들에게 파일럿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AWS는 SK텔레콤, 보다폰, KDDI 등과 같은 유수 통신사들과 협업해 한국을 비롯해, 2020년에 유럽, 일본 등에 AWS 웨이브렝스를 론칭할 예정이며, 다른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추가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다. 

AWS는 전 세계 22개 AWS 리전(Region), 69개 가용 영역(Availability Zone, AZ)으로 구성된 인프라를 통해 개발자들로 하여금 전 세계 엔드유저들에게 저지연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게임 스트리밍, 가상현실, 실시간 렌더링과 같은 새로운 대화형 애플리케이션은 모바일 네트워크를 통해 한 자릿수 밀리세컨드 보다 더 짧은 레이턴시가 필요하다.

또한, 산업 자동화, 스마트 시티, IoT, 자율 차량과 같은 경우, 기기 전력 및 대역폭과 같은 자원을 절약하기 위해 데이터 처리가 소스와 근접한 곳에서 이뤄져야 한다. 5G 네트워크는 4G보다 최대 20배 빠른 속도로 모바일 기기의 네트워크 레이턴시를 단축할 수 있지만, 모바일 기기가 인터넷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으로 연결될 때는 여전히 여러 네트워크 단계를 거쳐야 한다.

가령, AWS상에서 구동되는 리소스에 액세스하기 위해서는 해당 장치에서 셀 타워, 도시 통합 사이트, 국가간 통합 사이트을 거쳐 인터넷으로 이동해야 한다. 이러한 네트워크상의 이동은 100밀리세컨드 이상의 레이턴시를 초래할 수 있어, 개발자들은 5G의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없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