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대구시와 투자 MOU를 체결한 한국야스카와전기(주)가 11월 10일(화) 오전 11시 달성군 세천리 소재 성서5차 산업단지 내에서 한국로봇센터 준공 및 남부지점 개소식을 가진다.
대구시가 2년여에 걸쳐 공들인 끝에 유치에 성공한 한국야스카와전기(주)는 산업용로봇과 서보모터(Servomotor) 등 하이앤드(High end)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연매출 4조 원 규모의 산업용로봇제조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일본 (주)야스카와전기(安川電機)의 자회사이다.
1978년 한국연락사무소를 거쳐 1994년도 10월 한국법인으로 설립되어 올해로 창립 21주년을 맞이했으며 2014년도 매출 2천200억 원을 달성했고 2018년도 매출 3천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한국야스카와전기(주) 로봇센터는 성서5차단지내 약 5천평 규모의 공장으로 조성됐고 투자 규모는 250억 원 정도이며 일본으로부터 로봇 본체를 가져와 대구공장에서 핵심 시스템 및 주변기기를 제조해 국내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한국로봇센터는 야스카와전기가 한국에서 처음 건립하는 로봇공장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
또한본관 1층을 로봇전시관으로 꾸미고 로봇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하여 신기술 로봇을 소개하는 등 지역사회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준공식에는 일본 야스카와전기 츠다준지(津田純嗣, 64세) 회장 겸 사장이 직접 참석하고 글로벌 로봇총괄담당인 미나미 상무, 로봇공장 감리총괄인 미츠비시치쇼(三菱地所) 임원 등 20여 명의 일본로봇업계 거물급 인사들이 함께 자리한다. 특히 츠다회장은 현 일본로봇공업회 회장도 겸임하고 있다.
아울러 권영진 대구시장, 김문오 달성군수, 정경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등이 준공식에 참여해 한국로봇센터 준공을 축하하고 일본 참석 인사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야스카와전기의 대구진출을 통해 지난달 대구 로봇산업 클러스터 내에 개소한 독일 KUKA사와 함께 대구 로봇산업에서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되며 아울러 이미 성서5차에 입주한 SSLM(스미토모화학)과 함께 대구에 또 하나의 일본 대기업이 들어서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야스카와전기의 츠다 회장은 "이번 한국로봇센터 준공이 한국야스카와전기의 발전은 물론 대구시의 로봇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로봇산업분야 발전을 위한 대구시와의 협력을 약속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세계적인 로봇기업의 대구진출로 대구시가 집중 육성 중인 로봇산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 "로봇산업이 지역의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